우연히 TV를 보다가 마리텔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코요테의 빽가가 나왔더라구요. 빽가는 코요테 멤버이기도 하지만 사진작가로서도 유명한거 다들 아시죠? 사실 데프콘 나오는 장면 때문에 마리텔을 보기 시작했는데 빽가의 사진강의도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마리텔의 특성상 빽가의 평소 실력이 나오지 않는거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뭐 재미도 있었다는 말이지요. 이 방송에서 보여준 빽가의 사진강의 중 중요한 스킬 하나를 배웠습니다. 그걸 바로 한번 써먹어봤습니다. 그 스킬은 바로 음식사진 찍는 법입니다.
아주 간단한 내용이지만 효과는 괜찮은 것 같아요. 음식이나 음료 같은 것들의 사진을 찍을 때 직각으로 앵글을 맞추면 꽤 괜찮은 사진이 나온다는 것이지요. 생각해보니 저도 음식 사진을 찍을 때 그냥 45도 각도에서 찍어본 기억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그것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방송에서 빽가가 가르쳐준 내용을 보니 혹시? 하면서 욕심이 나더군요.
바로 실행해 보았습니다.
잠실 먹자골목에서 아내랑 짬뽕을 하나 먹으러 갔습니다. 홍콩반점이라고 백종원 프랜차이즈인가 봅니다. 자리를 잡고 짬뽕 하나와 탕수육 하나를 주문했더니 선결재라고 합니다. 카드결재하고 음식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탕수육이 먼저나왔습니다. 찹쌀탕수육이 아주 먹음직스러웠습니다.
먼저 평소 사진 찍던대로 하나 찍어보고 빽가가 알려준대로 직각으로 앵글을 놓고 찍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진을 찍기전에 먼저 하나 먹어버렸네요. 항상 사진찍기 전에 젓가락이 먼저가는 몹쓸 버릇은 여전합니다.
<평소방식>
<빽가의 가르침>
그리고 이내 짬뽕이 나왔습니다.
짬뽕도 같은 방식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평소방식>
<빽가의 가르침>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빽가의 방식이 좀 더 나은 것 같으신가요?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있어보이는 앵글이에요.
탁자가 좀 더 밝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고 좀 더 잘찍을 수 있을 것도 같은 아쉬움은 있지만요~
앞으로 여러분들도 음식 사진 찍을 때 빽가가 알려준대로 한번 시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