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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이야기

[공지] '소피스트 아뜰리에' 임시 휴업!



10월 블로그 결산을 해보니 이번달에는 이 글을 제외하고 11개의 포스팅을 했습니다. 평소에 비해 30~40%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성적이 저조한 것은 일단 회사일이 너무 바빠졌기 때문입니다. 1주일중 대부분의 야근이 아니라 1주일 내내 야근을 하는 생활이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밤에 퇴근하고 나서 그냥 멍하니 있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ㅎㅎ


사실 야근은 블로그를 하는데 그리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회사일로 인해 체력이 많이 저하된 것은 사실이나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보통 하루에 한두시간만 할애하기 때문에 퇴근후에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임에는 분명하나 개인적인 일을 하나 벌리고 있는 것이 있었는데 그 일과 블로그를 퇴근 후 남는 시간을 활용하기에는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계속된다는 것이 더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회사일과 블로그와 개인적인 일(?) 중 회사일을 포기하는 것은 말도 안되고 개인적인 일에 좀 더 치중하자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 것이 블로그보다 더 중요하고 가치가 있다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일은 단기간내에 끝낼 수 있는 것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블로그를 잠시 임시휴업합니다.^^


아마 올해말까지는 포스팅을 못 쓸 것 같아요. 

그동안 제 글을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과 제 블로그 이웃님들 그리고 블로거머니 회원님들께 너무 소홀했던 것에 사과드립니다. 애정어린 댓글에도 빨리 답을 못해드리고 이웃님들을 찾아뵙지도 못했습니다. 차라리 한 두달동안 임시휴업 공지를 내는 것이 그 분들을 위한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올해안에 진행하던 일을 마무리해야 저도 속 편히 블로그에 글을 쓸 것 같아요. 

사실 쓰고 싶은 글이 너무 많아요. 최근 국정화 교과서에 대한 이야기도 정말 할게 많구요. 여행다녀왔던 것들 정리하는 포스팅도 할게 많습니다. 포스팅을 하지 못하는 저도 참 미치겠더라구요 ㅎㅎ


야근은 정말 나쁜거에요.

전에도 다른 글에서 말한 적이 있지만 야근은 한 개인의 창조적 삶을 방해하는 범죄입니다. 회사의 이익을 위해 야근수당없이 자행되는 야근은 그 직원이 퇴근 후 행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원천봉쇄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퇴근 후 지상최고의 사랑을 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퇴근 후 부가가치 높은 어떤 것을 발명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퇴근 후 다른 사람을 돌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최소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애정어린 마음을 전할 수도 있겠죠.

이런 측면에서 야근이란 인류의 발전을 저해함은 물론 퇴보시키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싶습니다.


^^

야근때문에 블로그 쉰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ㅎㅎ


블로그를 쉰다고 해도 꼭 들려주고 싶은 글이 있습니다.

▷ 지난달 들렀던 조선시대 왕들의 시크릿 가든, 비원에 대한 포스팅 (포스팅 완료!)

 얼마전 100만원들고 미친척 떠난 1박 2일 일본 오사카여행 이야기 (포스팅 완료!!)



<창덕궁 비원>


<오사카성>


이 두개의 글은 조금씩이라도 써서 블로그 임시휴업기간 중에라도 발행을 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잠시 블로그를 쉬게 된다는 소식을 공식적으로 전하고나니 이제야 맘이 조금은 편해집니다.

꾸준히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며 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또 만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