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호남 지지율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흔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10명 중 4명이 대선과 다른 정당을 지지한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주요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호남 지지율이 지난 한 달 동안 60%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혁신위원회는 위원장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해 오히려 리스크가 되었습니다. 또한, 한국에너지공과대를 향한 '집중 감사'와 '총장 해임 건의' 사태에도 민주당 지도부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호남 지역에서는 민주당에 대한 민심이 상당히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 결과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근 조원씨앤아이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호남에서는 대선과 내년 총선에 대한 지지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8.2%로 나타났습니다. 대선 때 호남권에서의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84.6%였으며, 이중 상당수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한국갤럽과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민주당의 호남 지지율은 60%를 넘지 못하고 50%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인터뷰를 한번 보시죠.
"민주당이 호남 시민들의 지지를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는 상황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호남 지지율 하락은 제3당 출현을 바라는 호남 여론이 높은 것인지, 혹은 비판적 지지 세력이 일시적으로 실망한 것인지 확실히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호남 지역에서는 민주당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많다는 분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