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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기후변화 위기에 3D 프린터가 필요해진 이유는?

기후변화 위기와 3D 프린터

해가 갈수록 기후변화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피해(홍수, 가뭄, 태풍, 이상 기온 등)는 이젠 너무 당연한 일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자원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합니다. 혹자는 이미 우리의 기후 변화가 되돌릴 수 없는 시점을 넘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홍수나 가뭄, 이상 기온이 벌어졌을 때를 우리는 대비해야 합니다.

여기에 이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대안이 있습니다.

 

3D 프린터로 홍수 이재민에게 살 집을 제공하다

3D 프린터로 건축을 하는 이야기는 전혀 새로운 기술이 아닙니다. 이미 많은 곳에서 3D 프린터를 이용해 건물을 짓고 있습니다. 아래에 관련글을 한번 읽어보세요. 처음 듣는 것이라면 매우 놀라게 되실 겁니다.

 

집값 안정과 주거 복지를 위해 3D 프린팅 기술이 꼭 필요한 이유

집값 안정과 주거 복지를 위해 3D 프린팅 기술이 꼭 필요한 이유 아파트 공화국이라고 불리는 대한민국은 매년 부동산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됩니다. 매번 정부는 집값을 잡겠다고 하나 마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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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메릿(Merritte) 시에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이재민이 발생했고 도시가 물에 잠겼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었습니다. 도시에 가득 찬 물이 빠지자 당장 사람들이 거주할 집이 필요해졌습니다.

물에 잠긴 메릿 시

이런 상황은 우리나라에서도 가끔 겪는 일입니다. 큰 비가 내리거나 태풍이 온 뒤 이재민이 발생하고 집을 잃은 사람들이 몇 년이 지나도 살 집을 구하지 못하는 일을 가끔 뉴스를 통해 보게 됩니다. 이재민이 발생하면 새로 살 집들을 마련하는데 많은 시간과 돈이 소요됩니다.

아마도 메릿 시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을 듯합니다.

하지만 메릿 시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집을 3D 프린터로 만들어주려고 합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와 Twente Additive Manufacturing과 협력하여 콘크리트로 만드는 3D 프린팅 주택을 건설하려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3D 프린터로 만든 주택

3D 프린팅 주택의 장점

3D 프린팅 주택을 시도하는 이유는 몇 가지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 건설 속도가 빠름
  • 비용이 적음
  • 친환경적임

빠른 건설 속도

메릿 시에서 3D 프린팅 하우스를 준비 중인 Twente사는 하루정도면 한 채의 집을 프린팅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흔히 우리가 전통적인 방식으로 건물을 짓는다면 최소 몇 달은 필요하지만 3D 프린터를 이용하면 며칠에서 몇 주면 마감까지 완료한 집에 이주가 가능합니다.

 

적은 비용

건축은 노동집약적인 산업이고 많은 자재가 소요됩니다. 3D 프린터를 이용하면 인건비 사용이 줄어듭니다. 콘크리트 구조체는 모두 하나의 3D 프린터 로봇이 정해진 설계도대로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오직 이 로봇 관리자 1~2명만이 상주할 뿐입니다. 빠른 건설 속도와 인력 사용 최소화로 인해 아주 적은 비용으로 집을 만들어냅니다. 3D 프린터 주택이 실제로 얼마나 비용이 드는지는 아래 글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3D 프린팅 하우스 건축비용은 얼마나 될까?

4차 산업혁명 중 하나인 3D 프린팅 기술은 우리의 생각보다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AI와 무인자동차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3D 프린트 기술은 실제 살 수 있는 집이나 빌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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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적

3D 프린터가 친환경적인 기술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해서 환경에 더 안 좋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틀린 얘기입니다. 3D 프린터 기술은 필요한 만큼만 재료를 사용하고 물류량을 줄여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데 기여합니다. 좀 더 정확히 어떤 면이 친환경적인지는 아래 글에서 바로 확인해 보세요.

 

3D 프린터 기술, 환경문제에 도움되는 이유

3D 프린터 기술 장점 3D 프린터 기술은 빠르고 간편하게 물건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도면만 있다면 누구든 간편하고 저렴하게 어떤 것이든 만들 수 있습니다. 3D 프린터로 만들 수 있는 많은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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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앞서 소개한 캐나다의 메릿 시는 기금을 모금하여 4월부터 3D 프린팅 건축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9월에는 입주를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사례는 우리나라에도 적용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도 폭우와 산사태로 인해 발생한 이재민들에게 3D 프린터를 이용해 가옥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건설업이나 최신 테크를 다루는 기업에서 왜 이런 사례들은 적극적으로 도입하지 않는지 의아합니다. 세상은 놀랍도록 빨리 바뀌고 있는데 우리만 변화하지 않는 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