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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바다

3D 프린터로 만든 다리(Bridge)

3D 프린터로 만든 다리(Bridge)

그동안 3D 프린터와 관련한 많은 포스팅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육류를 만드는 것부터 건축물, 신기한 제품들, 인체 구조까지 3D 프린터가 이용되지 않는 곳이 없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3D 프린트 제품은 다리(Bridge)입니다.

강이나 도로를 건너는 목적으로 설치되는 다리를 3D프린터로 만드는 것이 쉽사리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그 거대한 구조물이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는지 정말 설치가 된 것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triatus, 베니스

Striatus는 베니스에서 완성된 3D 프린터로 만든 콘크리트 다리입니다. Zaha Hadid Architects가 디자인에 참여했습니다. 돌아가신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는 곡선형 구조물들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우리나라 DDP(동대문 플라자)도 이 건축가의 작품입니다. 자하 하디드의 생전 건축 스타일에 맞게 Zaha Hadid Architects는 이 3D 프린터로 만든 다리도 유선형의 아름다운 형태를 제시하였습니다.

Striatus

 

이 다리는 3D 콘크리트 프린팅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고 미학과 기능 둘 모두 만족하면서 지속 가능하고 빠르고 효과적인 건물 구조가 가능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MX3D Bridge, 네덜란드

MX3D Bridge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설치된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만든 다리입니다. MX3D는 암스테르담 중심부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유명한 운하 중 하나인 Oudezijds Achterburgwal을 건너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중요한 점은 금속 3D 프린팅 기술이 쓰였다는 것입니다.

MX 3D Bridge

작은 다리이지만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이 다리 제작을 통해 네덜란드는 3D 프린팅 기술이 한번 진일보하게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3D 프린팅 다리, 상하이

중국 상하이에는 세계에서 가장 길고 큰 3D 프린팅 다리가 있습니다. 콘크리트를 이용해 만들었고 수로를 건너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아래 사진만 봐도 이 3D 프린팅 다리가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습니다.

 

이 다리는 44개의 속이 빈 3D 인쇄 콘크리트 유닛으로 구성되며 난간은 68개의 유닛으로 나뉘어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기존 재료의 구조적 성능과 일치하도록 섬유 보강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인쇄되었습니다. 제작 기간은 두 개의 3D 프린팅 로봇을 가지고 450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기타

3D 프린터로 다리까지는 아니지만 다리 난간대만 제작한 사례도 있습니다. 중국 난징에 있는 Nanjing Jiayi Precision Machinery Manufacturing Co., Ltd.에서 제작한 이 난간대는 기존 건설 방식보다 비용과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시켜 주었습니다.

3D 프린터로 만든 다리 난간대

이 난간을 제작 및 설치까지 10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강도도 60 Mpa에 이르는 고강도 난간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