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해비타트 운동
해비타트(Habitat) 운동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아마 대학생이나 봉사활동을 주로 하는 분들은 이 단어가 익숙하실 겁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저도 해봤고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봉사활동 중 하나입니다. 해비타트는 봉사활동 단체입니다. 집을 지어주는 단체입니다. 주로 주거 복지 실현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해비타트(Habitat) 단체
- 비전 :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A world where everyone has a decent place to live)
- 미션 : 해비타트의 사명은 하나님의 사랑을 행동으로 옮김에 있어 각계각층 사람들의 힘을 모아 집과 마을을 짓고 희망을 일으키는 것이다.(Putting God’s love into action. Habitat for Humanity brings together to build homes, communities and hope)
- 창립자 : 밀라드풀러(Millard Fuller)
- 창립년도 : 1976년
가끔 연예인들이나 기업체들이 해비타트를 통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분들을 위해 주거 개선 사업에 후원 또는 직접 노동을 통해 주거개선 활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학생들도 해비타트 봉사활동을 많이 합니다.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우리나라의 경우 해비타트로 집을 고쳐주는 일은 벽지를 다시 바르거나 문짝을 다시 설치하거나 지붕을 보수하거나 하는 일을 합니다. 때론 작은 집을 새로 짓는 일도 하죠. 전문인력을 부르면 비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직접 봉사자들이 나서서 집을 짓거나 보수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젠 해비타트 운동도 새로운 기술로 인해 이런 봉사하는 모습이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3D 프린터로 집을 짓는 해비타트 운동
사람이 나서기보다 3D 프린터같은 기계가 집을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3D 프린팅 건축 기술 장비로 유명한 덴마크 회사 COBOD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의 Printed Farms와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이 회사는 독일회사인 PERI와 함께현재 비영리 단체인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와 협력하여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Habitat Central Arizona의 사장 겸 CEO 인 Jason Barlow는 애리조나가 직면한 주택 문제를 고려할 때 저렴하고 빠르게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방법으로 3D 프린팅의 필요성이 분명하다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더 적은 비용, 더 적은 시간, 더 적은 에너지 낭비로 이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D 프린팅 건축 기술은 이렇게 미국 뿐 아니라 기타 개발도상국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국가에서 3D 프린팅을 이용한 공공 건축물, 주거 건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해비타트 운동을 자원봉사자가 아닌 3D 프린터가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