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인간의 기술과 문명은 자연과 동물을 파괴하면서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부분은 사실입니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발전하는 기술은 환경오염을 야기했고 동물들의 서식지를 파괴했고 실험용으로 사용했으며 대량으로 식량으로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동물들과 자연 덕에 인류는 풍족해졌고 건강해졌으며 개체수가 늘어나 명실공히 지구를 지배하는 먹이사슬 꼭대기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기술은 동물을 살리는데도 일조하고 있습니다. 인간을 위한 기술이 동물에게도 돌아가는 일이 생기고 있는데 제가 주목했던 것은 3D 프린팅 기술이었습니다.
3D 프린팅 기술은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 인류의 삶을 크게 바꿔놓을 수 있다고 생각되는 아주 중요한 기술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기술 수준은 3D 프린팅으로 집도 만들고 음식도 만들고 신체장기도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신체 일부분을 손상입은 사람들에게 3D 프린팅 기술은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을 동물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포식자의 공격으로 때로는 인간이 놓은 덫에 의해, 자동차 사고 등으로 몸의 일부를 잃어버린 동물들을 구조하는 방법으로 3D 프린팅 기술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아래에 실제 동물들에게 선물된 3D 프린터로 만든 신체가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 한번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3D 프린팅 기술이 동물들을 구했던 사례
■ 부리를 얻게 된 새들
▲동물 구조대에게 구조된 이 거위는 발견 당시 부리의 대부분이 없어진 상태였습니다. 왜 이런 모습이 되었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분명 이대로 놔두면 먹이를 먹지 못해 죽을 것이 뻔합니다. 그런 거위에게 3D 프린터로 만든 멋진 부리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부리가 생기고 나서야 비로소 거위는 야생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독수리 역시 윗 부리가 없는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육식을 하는 독수리는 부리가 없이는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습니다. 수없이 많은 수술과 조정 작업을 통해 비로소 완전한 형태와 기능을 가진 부리가 다시 생기게 되었습니다.
■ 꼬리를 다시 얻은 악어
▲악어들은 생각보다 많은 장애를 가지게 됩니다. 악어끼리 모아두면 다리나 꼬리를 먹이로 착각하여 잘라 먹거나 싸움이 일어나 다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이 악어도 그런 케이스입니다. 악어끼리 모아둔 컨테이너 안에서 싸움이 일어나 꼬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3D 스캐너를 이용해 악어의 꼬리를 설계했고 3D 프린팅 기술로 완전한 꼬리를 이 악어에게 돌려줄 수 있었습니다. 이제 물 속에서도 잘 헤엄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거북이 등껍질을 만들어주다
거북이는 등껍질을 가지고 있는데 외부 공격으로부터 지켜주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질병이나 기형에 의해 껍질이 없는 거북이들이 간간히 있습니다. 이 거북이들에게 사람들은 3D 프린팅을 통해 등껍질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 동물들의 다리를 만들어 주다
▲사고로 인해 다리를 잃은 동물들은 말 그대로 생존의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제대로 걷지도 못할 뿐 아니라 다른 부분까지 다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게 됩니다. 위 펭귄은 한쪽 발을 잃었는데 3D 프린터로 균형있게 걸을 수 있도록 다리 하나를 만들어 줬습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죽지는 않게 될 것입니다.
▲독일에서는 새의 다리도 만들어준 사례가 전해집니다. 이 다리 길쭉한 새에게 한쪽 다리로 살기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우뚝 서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위의 망아지도 사고로 뒷다리 하나를 잃었지만 인간의 3D 프린팅 기술로 인해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인간의 기술은 사람에게도 동물에게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이 가능함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보다 훨씬 많은 동물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미래의 기술은 이 3D 프린팅 기술처럼 모두가 함께 도움이 되는 방향이기를 희망해 봅니다.
이 외에 의족을 갖게 된 뒤 즐거워 하는 댕댕이들의 모습을 보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클릭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