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이란 지표 부근에 있는 물체를 지구의 중심 방향으로 끌어당기는 힘입니다. 우리는 단 순간도 중력으로부터 벗어나지 않습니다. 전 우주에 작용하는 힘입니다. (참고글 : 우주를 존재하게 만드는 '4가지 힘' 네이버 포스트) 그런데 어쩌면 우리는 '중력'을 소중함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중력의 소중함을 사람들에게 일깨워주기 위해 가정을 해 봤습니다. '만일 지구에서 중력이 5초간 사라지면 무슨 일이 생길까?' 이 질문을 듣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영화 속 우주선 내부 모습을 떠올리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주인들이 우주공간에 떠다니는 우주선에서 둥둥 떠다니는 모습을 말이죠. 그런데 실상은 훨씬 더 나쁜 일들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중력이 사라지면?
1. 모든 물체들이 떠오른다
앞서 말한 것처럼 무중력상태가 됩니다. 중력이 없으니 바닥에 발을 붙이고 있을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둥 뜹니다. 게다가 지구는 여전히 자전중입니다. 지구는 자전으로 인해 거대한 회전판이 됩니다. 이때 발생되는 원심력으로 지표면에 있는 '모든' 것은 우주 밖으로 튕겨져 나가게 될 것입니다.
2. 사람들의 고막이 찢겨짐
인간의 고막과 내이 기관은 인간이 지표면에 살기에 아주 적합하게 진화해 왔습니다. 대기의 기압과 내이(달팽이관 등)의 압력은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조금만 높이 공중에 있다면 기압이 줄어들어 귀가 먹먹해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비행기 탈 때 느껴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중력이 사라진다면? 지구의 중력이 붙잡아 두던 공기가 더 우주공간으로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럼 기압은 사라지게 되고 동시에 내이의 압력이 밖으로 작용하면서 사람들의 고막은 찢겨질 것입니다.
3. 햇빛에 노출된 사람들은 타게 됨
성층권 내에 오존이 집중적으로 분포한 고도 25~30km 사이의 층도 중력이 사라지는 순간 우주공간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오존(O3)은 태양으로부터 날아오는 자외선을 대부분 차단합니다. 만일 오존층이 없어져 자외선을 맞게 된 사람들은 토스트에 구워지듯이 태워질 것입니다.
4. 하늘은 검은색이 된다
지구의 대기는 빛을 산란시킵니다. 이 산란으로 인해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것입니다. 만일 중력이 사라져 대기가 없어진다면 하늘은 검은 색으로 보일 것입니다. 마치 달에서 보는 것처럼 말이죠. 지구도 푸른별에서 암석덩어리처럼 보이게 되겠죠.
지구에서 중력이 사라질 일은 없겠지만(만유인력의 법칙 때문에) 만일 중력이 사라진다면 생각보다 꽤 심각한 일이 벌어지게 될 것 같습니다. 중력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봐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