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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정보

발리보다 바다가 아름다운 인도네시아 '뿔라우 스리부'

인도네시아하면 떠오르는 관광지가 있으신가요? 인도네시아에 대해 아시는 분은 아마 바로 '발리'를 얘기하실 겁니다. 발리가 인도네시아인지 모르는 분도 꽤 계시더군요. 그리고 발리와 함께 유명한 인도네시아 관광지는 롬복(Rombok) 섬이 있습니다. 롬복에는 윤식당1의 배경이었던 길리 트라왕안 섬도 있습니다.


<발리와 길리 섬>


발리나 길리섬이나 모두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천국과 같은 곳입니다. 깨끗한 바다와 청명한 하늘, 세계적인 관광지입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사는 분들 특히, 자카르타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은 발리보다 '뿔라우 스리부'라는 곳을 더 추천합니다.



<Pulau Bidadari>


뿔라우 스리부(Pulau Seribu)는 '섬'이라는 뜻의 뿔라우(Pulau)와 '천'이라는 뜻의 스리부(seribu)가 합쳐서 만들어진 말입니다. 한국말로는 '천개의 섬'이라고 해석될 수 있겠습니다. 뿔라우 스리부는 자카르타 북쪽에 있는 군도입니다. 이름처럼 1,000개의 섬이 모여있는 것은 아니고 약 342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자카르타 북쪽 '뿔라우 스리부'>


작은 섬들이라고 무시할만한 곳은 아닙니다. 나름 규모는 작지만 리조트들도 있고 다양한 해양 스포츠 또는 레저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1박 2일로 여행을 주로 갑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뿔라우 스리부로 여행하는 현지인 또는 외국인들이 많습니다.


<Pulau pramuka>



각 섬마다 매력이 다 다릅니다. 매 여행때마다 다른 섬으로 여행하는 자카르타 거주민들 많으시더군요. 뿔라우 스리부의 가장 큰 매력은 발리만큼 멀지 않다는 것과 깨끗한 바다입니다. 인도네시아는 해변에 가까울수록 쓰레기도 많고 물이 깨끗하지 않아 실망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자카르타 안쫄 유원지에 가봐도 바다가 깨끗하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자카르타 안쫄 바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먼 바다로 나가면 깨끗한 바다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노쿨링과 같은 관광 상품이 많습니다. 뿔라우 스리부는 자카르타에서 약 14km 이상 떨어져 있습니다. 한 1km만 떨어져도 깨끗한 바다를 즐길 수 있는데 훨씬 멀리 있는 곳이기 때문에 해양레저를 즐길 때 깨끗한 바다에 감격하게 되실 겁니다.


<Pulau sepa>



단점도 있습니다. 발리처럼 작정하고 관광지로 개발된 곳이 아니라 숙소 수준은 발리에 비해 많이 낙후되어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유명한 해변 관광지를 기대하시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대체로 인프라 시설들은 좋지 않습니다. 깨끗한 숙소환경을 원하신다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물론 좋은 곳도 있습니다.


<Pulau tidung>


그럼에도 발리보다 색다른 경험이나 남들과는 다른 여행지를 가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인도네시아 '뿔라우 스리부'를 추천드립니다. 다양한 해양 레저와 음식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