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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스트 에세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가진 '백색증' 동물들

백색증이란 몸에 색소인 멜라닌이 부족한 증상을 말합니다. 흔히 알비노(Albino) 증후군이라고 말합니다. 이 백색증은 사람 뿐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나타나곤 하는데 흔하게 보이는 증상은 아닙니다. 가끔 인터넷이나 방송등에서 백색증 동물들을 보게 되면 신기하다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백색증은 다양한 동물 종들에게서 발견됩니다. 백색증을 가진 동물들의 모습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사자


코알라


고슴도치


공작새


다람쥐


라쿤


바다거북


박쥐


새끼 고양이



악어


웃음물총새


왈라비


웰시코기


기린



위에서 본 것처럼 백색증 동물들은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모습이겠지만, 백색증은 동물에게서든 사람에게서든 참 힘든 증상입니다. 보기에는 하얀 모습이 신비롭고 신기해 보이겠지만 부족한 멜라닌은 자외선을 차단해주지 못해서 햇빛을 오래 쬐면 피부에 화상을 입거나 피부암이 생길 우려가 있습니다.



게다가 홍체에도 색소가 부족하여 시신경과 망막의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력감퇴가 심각하게 일어나며 극단적으로 시력을 잃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백색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동물들을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끼는 것을 넘어서서 혹시 '다름'을 이유로 폭력을 행사하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생각해 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