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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정보

알쓸신잡을 통해 알게 된 속초 동아서점의 특별함

나영석PD가 기획했던 알쓸신잡이라는 프로그램이 저는 참 좋았습니다. 당연 출연자들의 지식들을 듣는 것이 제일 좋은 일이었지만 우리가 몰랐던 지역의 명소들을 소개해주는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흔히 명소들을 블로그나 지자체 제공 자료에서만 얻었던 것으로는 조금 부족했던 느낌이 많았거든요.

알쓸신잡에서는 새롭게 보게되는 장소들을 소개해주었고 나 또한 그 곳의 길을 따라 가보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알쓸신잡3에서는 속초편이 방송된 적이 있었는데 그 방송을 보고 속초를 갔습니다. 물론 속초가 처음은 아니었지만 알쓸신잡을 통해 배운 내용을 바탕에 깔고 간 여행은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그 중 오늘은 김영하 작가 덕에 알게 된 '속초 동아서점'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속초동아서점

속초 동아서점은 63년째 운영 중인 지역 독립서점입니다.

• 강원도 속초시 수복로 108

• 매일 9:00 - 21:00

그리 크지 않지만 지역서점으로써의 아이덴티티는 잘 만들어놓았습니다.

이 서점에는 우리가 흔히 접했던 대형 서점과는 색깔이 많이 다릅니다. 서점이 돈이 될 것 같은 다수의 대중들을 위한 책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책들이 다수 진열되어 있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고객들이 원하는 컨셉(주제)의 책들을 카테고리화하여 진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혼자가 좋다, 혼자여서 좋다'라는 주제로 혼자 지내는 법에 대한 책을 한곳에 진열해두거나, '속초를 읽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속초 지역과 관련한 책들을 모아두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그 주제를 손글씨로 써서 붙여놓은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동아서점

알쓸신잡에서 소개해서 그런지 많은 고객들이 이 곳을 방문하고 있었구요. 자리에 앉아 책을 읽거나 사진을 찍는 모습들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됩니다.

동아서점은 깨끗했고 차분한 느낌이었습니다. 저 또한 작은 책을 하나 구입해 봤습니다. 국내 여러곳에 이런 독립서점들이 있는데 지역의 명물로 좀 더 많이 활성화 되어 많은 작가들의 다양한 책들이 사람들에게 소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습니다.

지금까지 속초 동아서점 방문기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다음에 또 속초를 가게 되더라도 들러볼 것 같네요. 속초를 여행하는 많은 분들에게도 소개해 주고 싶은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