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아침과 점심, 저녁의 모습이 각기 다른 곳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베트남을 봐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죠. 특히,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의 모습은 무척 흥미롭습니다. 베트남 여행을 떠나게 되시면 하루정도는 아침일찍 일어나 거리를 걸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합니다. 전에 하노이에서 일을 했을 때도 아침 6시가 되었을 때에도 이미 거리에는 오토바이가 가득했고 가게들은 아침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분주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밤늦게는 잘 안돌아다니는데 아침에는 해 뜨기가 무섭게 일찍 하루를 시작하더라구요.
직장인들은 출근하고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식당들은 육수와 쌀국수를 익혀내느라 분주합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아침식사를 보통 다 이렇게 나와서 먹습니다. 집에서 요리해서 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더라구요.
<아침에만 장사하는 쌀국수 집. 점심때면 사라진다>
보통은 쌀국수들을 먹고 출근합니다.
그래서 아침이면 골목이나 대로변 가게들은 매우 분주합니다. 아침만 팔고 사라지는 쌀국수 떳다방(?)도 있습니다. 베트남의 아침은 이렇게 활기찹니다. ㅎㅎ
그만큼 바쁜 사람들은 꽃장수들입니다. 베트남에서 아침에 자주 볼 수 있는 사람들인데 제가 하노이에 주로 살아서 다른 지역도 그런지는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이른 아침이면 자전거에 한무더기의 꽃을 싣고 팔러다니는 아낙들이 많습니다. 다 생화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를 들어보니 베트남 낮은 너무 더워서 꽃이 다 시들게 되므로 주로 아침 일찍 꽃을 팔러 다닌다고 합니다. 이 꽃은 개인이 사기도 하지만 주로 상점들이 구입합니다.
베트남 가게에 들러보면 상당히 많은 곳에서 테이블마다 꽃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노란국화나 연꽃. 기타 다른 꽃들을 아침마다 구입해서 테이블에 올려놓는 것이지요. 저도 아침일찍 커피먹으러 한 가게에 들렀다가 국화 하나를 구입해봤습니다. 한송이에 만동 달라고 하더군요. 우리나라돈으로 500원 정도인데. 좀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싯가(?)를 모르니 그냥 넘어갔습니다.
<제가 구입했던 국화입니다.>
고급 음식점일수록 테이블에 올려진 꽃이 화려하거나 갯수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레스토랑의 꽃의 상태 및 갯수등을 보고 그 식당의 고급스러움 정도를 판단하는 사람도 있다고 해요.(주관적인 의견입니다.)
베트남 여행에서 아침에 자전거에 꽃을 싣고 다니는 분들에게 꽃을 한송이 구입해서 하루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낭만이 넘치는 하루가 되지 않을까요? 특히, 하노이 여행하게 되면 호안끼엠 근처에서 숙박하시는 분들은 구시가지거리에 이렇게 꽃을 파는 분도 사는 상점도 많으니 한번쯤은 유심히 살펴보세요~
지금까지 베트남 아침에 볼 수 있는 꽃 파는 상인들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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