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노이거닐다

(11)
베트남 하노이 생활이 가르쳐준 여행법 제게 베트남 하노이는 매우 특별한 곳입니다. 처음으로 해외생활을 해본 곳이었고 이 해외생활을 통해 가치관의 변화가 많이 생겼습니다. 세상은 내가 생각해왔던 것만큼 작지 않았고 다양함으로 넘쳐났으며 그것을 직접적으로 경험한다는 것을 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깨닫게 된 곳이 바로 베트남 하노이입니다. 그리고 여행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 전에는 유명관광지 위주로 살인적인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여행이라 생각했고 투자한 돈에 대해 뽕(?)을 뽑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몇달을 한 도시에서 생활하고 여행을 해보니 참 즐거움은 유명 관광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누구도 가지 않을 것만 같은 골목길에서도 동네 작은 빵집, 카페에서도 큰 즐거움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명소도 시간에 따라 ..
베트남 여행하기 전 읽어두면 좋을 책 3선 1. 맛있는 베트남저자 : 그레이엄 홀리데이출판사 : 처음북스관광객을 위한 음식이 아닌 '진짜 베트남 음식'을 찾아나서는 책.하노이와 호치민을 다니며 골목음식의 대가인 저자가 소개해주는 베트남 음식 이야기 2. 셀프트래블 베트남저자 : 이은영, 한동철출판사 : 상상출판배낭여행자들을 위한 최적의 여행책 '셀프트래블' 시리즈에서 나온 베트남 책.하노이, 호치민, 다낭 그리고 베트남 종주에 이르기까지 베트남을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전해주고 있는 책 3. 하노이 거닐다저자 : 허우진, 김수희출판사 : 렛츠북하노이에서 8개월가량 파견근무를 떠난 부부의 생활을 기록한 에세이깊이 있는 베트남 하노이 여행을 도와줄 책.가장 좋은 여행은 그 곳에 깊이 관여함이라는 교훈을 배울 수 있다. [구입처]예스24 : goo..
베트남 생활이 즐거워지는 소소한 행동방식 아내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에서 8개월가량을 거주하면서 그 누구보다 재밌게 지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온 지금도 베트남 향수병이 도지고 있는 것이겠지요. 처음에 베트남에 가야 하는 상황에서 느꼈던 공포감과 비교해봤을 때 저의 베트남 생활은 너무나 행복했지요. [이전 글] - 베트남으로 파견근무를 떠나던 그 날의 이야기 베트남에서 8개월을 살던, 1년을 살던, 5년을 살던, 해외생활이란 결코 녹록치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 곳에서든 내 마음가짐에 따라 그곳이 천국이 될 수 도 있고 지옥이 될 수 도 있는 것입니다. 남의 나라에 사는 것은 남의 집에서 사는 것과는 1만배쯤 차이가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해외에서 살아야 한다면 충분히 많은 정보를 가지고 내 생활이 풍요로워지는 방법을 선택해 행동..
내가 책을 쓸 수 있었던 이유 '무지에서 비롯된 용기' 1년 전 이맘때쯤 난 내 책의 최종원고를 출판사로 넘겼고 출판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도록 흥분되는 경험이었습니다. 내가 쓴 글로 이루어진 종이가 한데 묶여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그렇게 는 출간된 지 1년이 거의 다 되어 갑니다. 평범하기 그지없었던 제가 어떻게 책을 출간할 수 있었을까요? 오늘은 그 얘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 저는 독서벌레도 아니었고 글로 상 한번 타본 적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만, 보통 사람들처럼 보통의 정도로 책을 좋아했고 보통수준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보통의 사람들처럼 내 책을 한번 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읽은 책들이라고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한 것일 수 있겠지만 자기..
네이버 오픈캐스트 메인에 올랐습니다. 얼마전에 쓴 글 하나가 다음 메인에 올랐다고 자랑(?)했던 적이 있는데요.2016/07/05 - 베트남 하노이에서 오토바이 운전을 금지시킬 수 있을까?그 글이 베트남과 관련된 글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음메인에 올랐던 글을 네이버 오픈캐스트에 몇개의 글을 모아서 캐스트를 발행했었습니다. 그렇게 제 오픈캐스트인 '하노이, 거닐다'의 39번째 캐스트가 발행되었지요. 그 캐스트가 오늘 네이버 메인에 딱 걸렸네요. 역시나 베트남에 대한 글은 정말 대중적이면서도 사람들을 끄는 멋진 주제인 것 같습니다.보통 캐스트가 메인에 소개되는 시간은 점심 12:00 정각입니다. 그렇게 오픈캐스트의 다양한 주제속에서 정확히 24시간동안 걸려있게 됩니다. 방문자수가 엄청 늘어나게 됨은 물론 이에 따른 수익도 덩달아 숫자가 뛰니 매..
하노이 거닐다, yes24 주간 베스트 30위에 오르다 제 첫 단행본이 출간되고 4개월이 좀 넘었네요. 처녀작이라는 것이 주는 기대감에 의한 두근거림이 있습니다. 제 예상대로 책은 역시나 잘 안팔리고 있죠. ㅎㅎ 겨우겨우 하루에 한권정도씩 팔려나가는 정도라고 할까요? 물론 그렇다고 영 실망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초반에 결판날 것 같은 책이 꾸준히 나가고 있는 일도 고무적이거니와 그런 결과로 인해 이번주는 yes24 여행에세이 분야 주간베스트 30위에 올랐어요~ 하하별 것 아닌 일이라고 피식웃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막상 당사자가 되어보시면 너무 흐뭇하고 행복해하실 겁니다. 책 판매 초기만 하더라도 5~60위에 머무르던 것이 이렇게 훌쩍 등수가 올라주는 것이 얼마나 기특한지요. 아무래도 여름휴가 시즌이다보니 제 책이 조금씩 더 팔려나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
신인이며 초보인 비인기 작가의 설움 오늘 인사동에 들렀습니다.지방에서 올라오는 길에 갑작스럽게 목적지를 잡은 것이라 주차할 곳이 필요했습니다. 보통은 그냥 지하철을 이용했을텐데 말이지요. 주차할 곳을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다가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한 곳이 광화문 교보빌딩이였습니다. 교보문고에서 책을 3만원정도 구입하면 2시간의 주차가 무료였습니다. 어차피 책도 하나 살 겸 교보빌딩으로 차를 운전해 갔습니다. 오늘 엄청 덥더군요.교보빌딩에 주차를 하고 간 인사동은 인산인해였습니다. 사람들로 인해 주변 볼거리들이 가려지는 형국이였습니다. 그냥 길 한가운데를 걷게 될 뿐이었지요. 딱히 먹을것도 볼것도 없기도 하거니와 날씨가 워낙 더워 쉽게 지쳤습니다. 그냥 집으로 가기로 마음먹고 교보문고로 향했습니다. 주차비를 탕감받기 위한 책구입 목적이었지요...
<하노이 거닐다> 독자들에게 죄송스러움을 전합니다. 가 출간된지 2달이 막 지났습니다. 과연 누가 내 책을 돈 주고 사서 볼까 라는 걱정스러움이 앞섰던 그 두달전에 비하면 지금은 조금 마음이 편해지고는 있습니다. 꾸준히 책을 사주고 계시는 많은 독자분들께 감사할 뿐입니다. 하지만 그런 고마움보다도 미안한 마음이 더 큰 것 또한 사실입니다.생전 처음으로 내 이름으로 된 책을 출간하는 일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더욱 면밀히 검토하지 못하고 출간했다는 죄송스러움이 책이 팔릴수록 더 커집니다. 가장 큰 이유는, 주변 지인분들이 지적해주시는 많은 오타와 오기들 때문입니다.책을 출간하기 전, 10번 이상 퇴고를 하고 원고를 검토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끄러울 정도로 오타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제 주변의 지인분들은 더 많은 오타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죠.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