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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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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한낮 전주 안골네거리에 나타난 얼음덩이 더운 한낮에 전북 전주 인후동 주민센터 근처 안골 네거리를 걷다가 횡단보도에 다가가자 눈 앞에 큰 사각 얼음 덩어리를 목격했습니다. 누가 얼음을 배달 중인가 싶었는데 덕진구청에서 가져다 놓은 것 같더라구요. 이 무더운 여름 사거리에서 횡단보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기다리라는 의미로 이 얼음덩이를 가져다 놓은 듯 했어요. 얼음 주변에 서 있어보니 냉기가 허벅지 주변에 어른거리더라구요. 안그래도 참 덥다라고 느껴서 불쾌지수가 오르고 있던 차에 이 얼음은 잠시나마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얼음은 금새 녹겠지만 그 얼음 옆에 서서 잠시나마 한기를 느끼고 가신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덕진구청의 이런 조치 칭찬받아 마땅하네요. 덕분에 잠시 재밌었네요.
전주한옥마을, 먹기위해 존재하는 그 곳. 그리고 전동호떡.. 베트남에서 복귀해서 처음으로 전주 한옥마을을 다시 찾았습니다. 집 근처인데도 한국에서 재적응기간이 길어 이제서야 가보게 되었습니다. 주말의 한옥마을은 늘 바쁩니다. 사람들도 왜이리 많은지요. 갈수록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제가 전주한옥마을을 가려고 한 이유는 바로 '전동호떡'을 먹기 위해서입니다. 약 1년 전이였지요. 워낙에 호떡을 좋아하던 저는 전주한옥마을에서 사람들이 호떡을 들고다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당연 저도 먹으러 찾아갔었죠. 그런데 줄이.. 줄이.. 너무 길어요.. 최소한 3~40분은 족히 기다려야 할 줄이였습니다.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식사시간을 피해 저녁에 가면 다 팔렸다고 문을 닫습니다. 이렇게 전동호떡을 먹기 위해 찾아간 횟수가 셀 수도 없습니다. 그러다 베트남에 가게 되었고..
전주 전동성당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성당으로 전북 전주 전동에 위치하고 있다. 처음 이 성당은 천주교 순교지인 풍남문 밖에 세웠으나, 후에 현재의 자리에 확장하여 지은 것이다.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소속의 보두네 신부가 부지를 매입하고, 서울 명동성당을 설계한 프와넬 신부에게 설계를 맡겨 23년 만에 완공하였다. 호남지역에서 최초로 지어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로, 장방형의 평면에 외부는 벽돌로 쌓았으며, 중앙과 좌우에 비잔틴 양식의 종탑이 있다. 내부는 아치형 천장이며 양옆의 통로 위 천장은 아치형이 십자형태로 교차되어 있다. 성당건축에 사용된 일부 벽돌은 당시 일본 통감부가 전주읍성을 헐면서 나온 흙을 벽돌로 구웠으며, 전주읍성의 풍남문 인근 성벽에서 나온 돌로 성당의 주춧돌을 삼았다고 한다. [출처 : http:/..
전주 완산 정혜사(定慧寺) 내일이면 부처님 오신날이다. 오늘 장모님을 대신해 연등을 달러 전주에 위치한 정혜사에 다녀왔다. 정혜사는 보문종 계열의 비구니 사(寺)이다. 전주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절이 있었다니 적잖히 놀라웠다.
전주한옥마을 한방문화센터 전통찻집 최근 전주한옥마을은 그 이름에 걸맞는 컨텐츠와 볼거리, 먹거리등으로 명실공히 전주의 관광명소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듯하다. 늘 이곳을 습관처럼 들르지만 매일 똑같은 모습에 실증이 났었는데 최근에는 다양한 시설들의 확보로 관광객들이 많아 진 것 같다. 오늘 가본 곳은 한방문화센터에 위치한 전통찻집이다. 평소에는 이런 곳에 잘 들르지는 않지만 날씨도 너무 더웠고 특별히 다른 곳에 돈을 쓰지도 않아서 둘이서 차 한잔 시켜놓고 땀이나 식히자는 생각이였다. 오미자차를 시켰는데 와우 이거 생각보다 참 맛있다. 시원한 맛과 쌉쌀한 맛이 조화를 잘 이뤘고 텁텁했던 입 안이 개운해졌다. 그제서야 보이는 내부 마감도 이리저리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직원들도 친절함은 물론이고 음악으로 들리는 대금소리가 시원했다. 졸음..
노무현 서거 3주년 추모제(사진전) - 전주 앞으로 매년 이 맘 때쯤이면 그가 그리워 질 것 만 같다. 그 분이 떠난지 3년이나 되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 보고파진다. 노.무.현그 이름만으로도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다. 내가 봉하마을까지 가볼 수는 없지만 지역 곳곳에서 실시하는 추모제에는 다녀올 것이다. 내가 있는 지역에 추모제와 사진전을 실시한다고 해서 전주 오거리에 들렀다. 저녁 7시부터 추모공연을 하지만 보지는 못하고 오후 1시부터 실시했던 사진전을 구경했다. 오랜만에 그 분을 얼굴을 보니 마음이 싱숭생숭해진다. 작금의 통합진보당의 사태를 그 분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눈물을 흘리시겠지... 보고싶습니다.그 곳에선 안녕하신지요? 그립습니다. 내 마음속의 대통령..
전주 덕진구청 앞에는 벚꽃이 만발했습니다. 이번 주 봄비가 슬슬 내리기 시작하더니 오늘에야 포근해진 날씨가 참 기분 좋네요 개나리를 몇 일전에 본 기억이 있었던 까닭에 벚꽃이 언제나 필까 궁금해 했었죠. 마침 오늘 결혼식이 있어 정읍을 다녀왔습니다. 아직 그곳에는 벚꽃이 피지 않았지요. 그러나 제가 사는 집 근처는 벚꽃이 만발하였습니다. 늘 낮에만 이 꽃을 보다가 밤에 보니 눈꽃송이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곧 있으면 이 꽃들도 펄펄 떨어지겠지만.... 오늘 참 좋은 꽃놀이 하였습니다. 전주 덕진구청에는 지금 벚꽃이 만발하였습니다.
전주. '마중' - 정갈한 바지락 칼국수 더이상 전주에서 맛집을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하던 때 우연히 발견한 이 곳 '마중' 전주 객사 주변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 (사실 위치를 어떻게 설명할지 모르겠다.) 여튼, 여친님과 이른 저녁을 여기서 먹기로 하고 들어섰다. 그 전에도 이곳을 자주 지나갈때면 항상 손님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역시나 이른 저녁이였는데도 불구하고 몇 테이블이 벌써 식사중이였다. (그러나 사실 테이블도 그리 많은 편은 되지 못한다.) 이 곳의 주메뉴는 '닭볶음탕' '바지락 칼국수' '굴비 백반' 이 정도 이다. 여친님께 닭볶음탕이 닭도리탕 대신 쓰이는 말로 요즘에는 닭도리탕 대신 닭볶음탕이라는 말을 쓴다는 놀라운 말을 들으면서 내부를 살펴보았다. 아마도 한옥을 개조해서 만들어 놓은 것 같다. 건물 외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