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이발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풍납동에서 만난 드라마세트장 같은 간판 어제 저녁을 거하게 먹고 부대끼는 몸을 주체하지 못해 아내에게 잠시 산책을 다녀오자고 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운동하는 것도 힘들어집니다. 아니 귀찮아진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저는 송파구 풍납동에 삽니다. 이 동네가 그나마 서울에서 집값이 저렴하고 다행히 제 직장하고 아주 가까운 곳입니다. 평소에 산책을 하면 근처에 있는 올림픽 공원을 간다거나 한강주변을 걷는다거나 하는 특혜를 얻을 수 있는 곳이죠. 거기에다 풍납토성까지 서울치곤 산책하는 맛(?)이 있는 곳이라고 할까요? 어제는 평소 거닐던 거리말고 한번도 가보지 않는 깊은 골목 구석구석을 가봤습니다. 조용한 동네인 줄만 알았던 풍납동에 이런 구석골목까지 상권이 잘 형성되어 있다는 것에 꽤 놀랐습니다. 이 또한 제가 가진 생각의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