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2) 썸네일형 리스트형 '크리스마스 이브날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 블로그 2014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이다. 사람들은 막상 성탄절보다 이 이브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마치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라는 사실이 주는 느낌을 알고 싶은 것 처럼 말이다. 성탄절 이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그 무언가를 하고 있을 시간이다. 연인들은 손 붙잡고 거리를 활보하며 사랑을 속삭일 수도 있고 친구들끼리는 모여서 깔깔대며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가족들은 모여서 근사한 저녁식사를 즐기며 하하호호 모여앉아 편안한 밤을 보낼 수도 있고 집에 가고 싶지 않은 가장들은 온갖 핑계를 들며 동료들을 불러모아 거하게 한잔 들이킬 수도 있다. 아니면 늘 하던대로 크리스마스 전용 영화가 나오는 TV를 촛점없는 눈동자로 바라보며 어서 잠들길 바라기도 할 것이고 .. [서울에서 집 구하기 프로젝트] 01. 고시원 생활 지난 19일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8개월간의 베트남 생활을 접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이 어찌나 서운하고 아쉽기만 하던지요. 하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회사에서 가라는 대로 가는 수 밖에 없는 직장인의 설움은 비단 저만의 일은 아닐 듯 합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