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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대화

안개가 내려앉은 올림픽공원



일요일 저녁 서울 잠실에는 세차게 소낙비가 쏟아졌습니다. 퇴근하는 중의 갑작스런 비라서(네~ 오늘 출근했어요~)  당황스러웠지만 이 비로 인해 하늘이 깨끗해졌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아내와 산책을 나갔어요. 집 앞에 있는 올림픽 공원으로 갔죠.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더라구요.


더 좋았던 것은 소나기로 인해 공원의 널직한 공터에 내려앉은 안개였어요.

뭔가 좀 몽환적이랄까요? 그렇게 심한 안개는 아니였는데 저희 눈길을 끌기에는 충분했어요.


이 장면을 핸드폰으로 찍어봤습니다. 제 폰카메라가 이미 성능이 너무 꼬져서(?) - 아오 ~ G2 - 그 소복한 안개를 제대로 표현하진 못했네요. 그래도 이런 장면도 보게 되고 비가 오는 것이 꼭 안좋은 것만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