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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이야기

꾸준한 포스팅 발행을 도와주는 글쓰기 훈련법

많은 분들이 블로그를 다양한 이유로 운영을 하고 계십니다. 

누구는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 누구는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고 싶어서, 누구는 돈을 벌 수 있어서 같은 다양한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있지요. 그런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포스팅을 시작하지만 금새 지치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특히, 1일 1포스팅을 목표로 하면 한달도 넘기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입니다. 


그 이유는 글을 쓸 소재가 떨어진다거나 소재가 있어서 글 한문장 적어내려가는 것이 너무 힘들어 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블로그를 운영하는 초기에는 그랬습니다. 포스팅 소재를 찾지 못해 블로그를 방치하기만 하고 소재가 있다하더라도 글 쓰는 일은 너무도 힘든 일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 힘든 일을 이겨내고 지금까지 블로그에 글을 써대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면 가끔 대견하기도 합니다. 


쉽게 포기하지 않을 블로그를 시작해보려 한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좋아하지도 않고 전문적이지도 않는 분야의 글을 쓴다는 것은 후쿠시마 원전 근처에서 유기농 작물을 키우는 것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꼭 자신이 쓰고자 하는 주제만 써도 되는 것은 아니기에 가끔 일상생활 이야기나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을 일기처럼 기술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블로그에 컨텐츠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글쓰기 방법에 대해서는 제가 그동안 행했던 연습방법에 대해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글을 잘 쓴다는 취지로 말씀드리는 것이 절대 아니구요. 그동안 블로그 글쓰기를 포기하지 않게 해준 아주 작은 습관일 뿐이니 가볍게 보고 스스로 생각 정도만 해보셔도 좋을 것입니다.




1. 왕도는 없다. 많이 써보고 많이 읽어볼 것

얼마전에 읽은 유시민 작가의 글쓰기 특강이란 책에서 진부하지만 변치않는 진리의 말을 들었습니다. 글쓰고자 하는 자들은 글쓰기 근육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지요. 글쓰기 근육은 우리가 육체 운동을 할 때 단련하고자 하는 부위의 근육이 계속 단단해지듯 글쓰기도 마찬가지로 계속 써봐야 글쓰는 실력이 더욱 곤고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글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을 쓰기 때문입니다. 오직 자신만 본다는 생각으로 글을 써 본다면 좀 더 수월하게 키보드를 두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좋은 글은 어휘력에서 판가름나기도 합니다. 좋은 단어와 문장을 많이 익히고 있다면 좀 더 차별화되면서 훌륭한 글을 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다양하면서 많은 독서가 중요합니다. 몇 년전 일에만 묻혀살면서 지지리도 책을 읽지 않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는 1년에 50권의 책을 읽겠다고 다짐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1년에 50권이면 거의 1주일당 1권인데 의무감으로 읽어내려갔습니다. 어떤 해는 40권 읽기도 하고 어떤 해는 50권을 넘기기도 하고 그렇게 몇 년을 책만 읽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의무감으로 읽는 것도 전 추천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어떤 책들을 1년간 읽었는지 기록하는 것도 좋은 습관인 듯 합니다.

지금은 그렇게 책을 읽지 못하고 있네요. 다만, 1년에 200~250건의 블로그 글을 쓰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2. 10분 글쓰기

어떤 책에서 읽었던 글쓰기 훈련법이였습니다. 펜을 들고 글을 써보려면 한문장 쓰는데도 아둥바둥했던 저같은 사람을 위한 훈련법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 방법은 노트 하나 꺼내 놓고 주제 혹은 키워드를 하나 머릿속으로 선정합니다. 예를 들어, [사랑], [강아지], [호수]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나서 그 키워드 혹은 주제와 관련된 글을 10분이란 시간을 한정해놓고 노트 한페이지를 쓰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컴퓨터로 쓰는 것을 지양합니다. 오직 종이노트와 펜을 가지고 글씨는 쓰는 것입니다. 글씨체에 신경쓰지말고 논리적 구조를 생각하지 말고 맞춤법도 신경쓰지 말고 10분안에 한페이지를 쓰는 것은 매우 좋은 훈련법이였습니다. 이 훈련법은 나중에 어떤 주제가 주어져도 일단 글을 써내려갈 수 있게 해줍니다. 이건 블로그 글쓰기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필사하기

저는 필사도 여러번 해보았습니다. 특히, 책을 필사했는데요. 가벼운 여행책이나 에세이들을 필사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너무 철학적이거나 전문적인 책들은 오히려 집중을 흐트려놓는 것 같았습니다. 말그대로 책을 앞에 두고 그 글을 워드나 웹페이지에 복사하듯 따라 쓰는 것입니다. 책은 이미 한번 편집과정을 거친 것이므로 문단구성이나 단어선택, 논리적 구조, 문장형식등이 최적화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글들을 따라 써보는 것은 내가 가진 잘못된 글쓰기 습관을 고치는데 굉장히 효과적입니다. 매일같이 필사를 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한달에 두세번은 좋아하는 책을 필사해보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기까지 제가 썼던 글쓰기 훈련법에 대해 잠시 소개를 해드렸는데 사람마다 맞는 방법에는 차이가 분명 있겠지요. 하지만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직접 글을 써보지 않으면 절대 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것은 변함없는 진리인 듯 합니다. 이런 훈련법을 통해 좀 더 많은 포스팅을 하게 되고 그 발행된 포스팅은 또 여러분의 글쓰기 근육을 형성시켜주는 것입니다. 이게 계속 선순환이 될 때 우리는 전보다는 좀 더 수월하게 그리고 좀 더 세련되게 글을 쓰게 되고 이는 곧 블로그의 영향력을 키워주는 자양분이 될 것임에 분명합니다. 많은 블로거 운영자님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