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SF영화를 굉장히 좋아라 합니다. 작품성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과학적인 내용 혹은 외계생명, 우주, 블록버스터 이런 류의 영상을 애틋하게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SF영화는 왠만하면 극장가서 다 보려고 노력합니다. 참으로 많은 영화들을 봤지요. 제가 좋아했던 SF영화를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나름 순위도 정해봤습니다. 순위라는게 굉장히 주관적이구요. 좀 시간이 지난 영화들보다는 최근 영화가 더 좋은 순위에 있는 것도 역시 지극히 개인적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최근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가 개봉했습니다. 무지하게 보고 싶은 영화이나 전 못봅니다. 제가 지금 베트남에 있기 때문이죠. 베트남에서 개봉한다고 해도 영어를 못하니 알아듣지도 못합니다. 제발 제가 한국에 돌아가는 이번달 말까지 개봉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ㅜㅜ
자 제가 좋아하는 SF영화를 이제 소개해 봅니다.
<이미지 출처 : http://blog.th.88db.com/?p=18862>
1. 매트릭스(Matrix) 시리즈
: 제 인생 최고의 영화입니다. 시뮬레시옹의 세계관을 잘 보여주는 영화였고 액션이나 스토리 전개, 은유도 훌륭한 영화입니다. 한 10번은 넘게 본 것 같습니다.
매트릭스 (1999)
The Matrix
- 감독
- 라나 워쇼스키, 앤디 워쇼스키
- 출연
- 키아누 리브스, 로렌스 피쉬번, 캐리 앤 모스, 휴고 위빙, 글로리아 포스터
- 정보
- 액션, SF |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 136 분 | 1999-05-15
2. 백 투 더 퓨쳐(Back to the Future) 시리즈
: 좀 오래된 영화인데 스토리가 너무 탄탄한 영화죠. 개봉당시에 이 자동차 타임머신은 파격적인 설정으로써 너무나 큰 상상력을 저에게 주었습니다. 코믹적인 요소도 있고 교훈적인 내용도 있습니다. 지금 봐도 훌륭한 영화입니다.
3. A.I
: 인공지능이란 뜻의 A.I는 사랑을 아는 로봇이 겪는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질투도 느끼지만 엄마에 대한 사랑이 애틋한 영화입니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로봇이 안타까워 미치는 줄 알았죠.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인공지능 로봇의 이야기입니다.
A.I. (2001)
Artificial Intelligence: AI
-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 출연
- 할리 조엘 오스먼트, 주드 로, 프랜시스 오코너, 브렌든 글리슨, 윌리엄 허트
- 정보
- SF, 어드벤처, 드라마 | 미국 | 144 분 | 2001-08-10
4. 아이언맨(Iron Man) 시리즈
: 멋드러진 아이언맨 슈트와 건방지기 짝이 없는 로다쥬의 환상적인 궁합. 아이언맨의 로봇 제작 과정은 내 가슴을 콩닥콩닥 뛰게 했습니다. 뭐 영화의 스토리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최신 기술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5. 2012
: 역대급 재난 영화. 그냥 지구 통채로 작살나는 영화였습니다. 마야인의 예언을 소재로 한 영화였는데요. 인간의 힘으로 어찌 할 수 없는 재난 중 최고봉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모조리 작살나는 영상이 돋보였었죠. 마지막 방주의 설정도 전 개인적으로 좋았더랬습니다.
6. 투모로우
: 빙하기 재난 영화. 지구가 얼어붙는 지구적 재난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빙하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이론에 동조를 하다보니 이 영화가 더욱 의미있었습니다. 쓰나미 영상은 언제봐도 최고입니다.
투모로우 (2004)
The Day After Tomorrow
- 감독
- 롤랜드 에머리히
- 출연
- 데니스 퀘이드, 제이크 질렌할, 이안 홈, 에미 로섬, 셀라 워드
- 정보
- 드라마, 어드벤처, SF, 스릴러, 액션 | 미국 | 123 분 | 2004-06-03
7. 터미네이터
: 말이 필요없는 영화죠. 기계에 지배당한 미래에서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과거로 인간과 로봇이 각각 와서 벌어지는 영화입니다. 당시 엄청난 퀄리티를 보여줬었죠. 어서 빨리 다음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8. 12 몽키즈
: 어렸을 때 본 영화이지만 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인류의 종말을 막기 위해 시간여행을 떠난 브루스 윌리스. 그는 결국 인류의 종말을 막을 수 있었을까요?
9. 아바타(AVATA)
: 3D영화로 더 유명했던 영화였죠. 판도라 행성을 지배하고자 했던 지구인과 나비족의 전투. 나비족의 외형에 인간의 의식을 주입해서 원격조종하는 아바타로 만들어 나비족과 소통하는 주인공의 이야기. 개인적으로는 좀 별로였으나 그래픽은 훌륭했습니다.
10. 콘택트(Contact)
: 미지의 외계 생명체와의 조우. 어느날 외계에서 송신된 전파를 받게되고 그 전파를 분석해보니 우주선의 설계도였습니다. 그 설계도대로 우주선을 만들어 도착한 곳은 과연 어디였을까. 과학과 종교의 이면을 보여주는 명작.
11. 마이너리티 리포트
: 범죄를 미리 예언해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범죄자를 잡는다? 범죄률 0를 달성하는 미래사회에 예언의 오류는 없었을까? 이를 악용한 범죄는? 이를 추적해나가는 탐크루즈의 멋진 액션과 화려한 미래사회의 모습이 좋았던 영화였죠.
12. 스파이더맨(Spider Man) 시리즈
: 평범하기 그지 없는 주인공이 거미에 물려 거미의 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악당들을 소탕하는 전형적인 영웅 이야기, 스파이더맨은 시리즈가 갈수록 화려해지는 앵글빨로 인해 늘 다음 시리즈가 기다려지는 영화입니다.
2012/07/01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과 어떻게 다른가
13. 타임머신
: 약혼녀를 잃은 주인공이 약혼녀를 살리기 위해 타임머신을 개발하지만 결국 과거는 바꾸지 못합니다. 아련한 시간여행의 이미지가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14. 맨프롬어스(Man from Earth)
: 만사천년을 산 사람의 이야기. 유인원이던 시절부터 현재까지 늙지도 않고 살아가는 주인공은 늘 신분을 바꾸면서 살아갑니다. 그가 또 떠나기 직전 자신의 친구들에게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는 영화. SF이지만 조그만 집의 거실에서 이야기만 하면서 영화는 진행되는데 그러나 무지막지하게 흥미진진했던 영화입니다.
15. 소스코드(Source Code)
: 8분 동안 과거에 접속하여 테러범을 찾아야 하는 주인공. 어딘지도 모를 곳에서 임무를 받지만 자신에게 벌어진 상황을 알지 못합니다. 평행우주이론을 바탕으로 한 너무 감동적이고 재밌는 영화.
2011/06/12 - 소스코드(source code) - 양자역학의 미학을 잘 표현한 영화
16. 그래비티(Gravity)
: 우주에서 조난을 당한 산드라블록. 이런 암담한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와 집에 도착할 수 있을까? 우주의 모습이 아주 현실적으로 묘사된 영화였습니다. IMAX로 봐야함.
17. 혹성탈출
: 지능을 가진 유인원과 바이러스로 인해 종말을 맞은 인류. 지구에 새로운 지배동물이 형성되는 시작을 보여주는 영화. 시저가 안쓰러웠어요 ㅜㅜ 뭐 이런류의 영화의 특징이지만 인간은 너무 이기적이야.
18. 월드 인베이젼(World Invasion)
: 진짜 외계인의 침공이 시작됐다. 엄청난 화력의 외계인들과 미국 해병대들의 대결. SF영화라기 보다는 전쟁영화 같았습니다. 끊임없이 총소리가 들리지요. 적잖은 긴장감이 좋았던 영화입니다.
19. 맨인블랙(Man in Black) 시리즈
: 지구상의 외계인들과 조심스레 공존하는 지구인들. 그 질서를 잡는 M.I.B 어느날 우주적인 사고가 지구에서 발생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터진 바퀴벌레 같은 외계인의 오물을 뒤집어 쓰느라 애쓰는 맨인블랙들.
20. 크로니클(Chronicle)
: 우연한 기회로 초능력을 가지게 된 아이들. 점차 자유자재로 힘을 구사하기 시작하나 앤드류는 마음의 아픔으로 인해 이 힘을 잘못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화려한 영상과 더불어 가슴먹먹한 앤드류의 아픔이 공존하는 영화. 이거 또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