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근무하다보니 출퇴근 시간대에 보는 여러 광경 중 재밌는 모습들이 있다.
하나는 어디서나 사람들이 앉아서 뭔가를 먹고 있는 모습이고(좌판이 벌어진다)
둘은 더위가 심해서 그런지 몰라도 웃통까고 다니는 아저씨들이 많다는 것이고
셋은 곳곳에서 춤판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이 춤판은 보통 단체 에어로빅이 많다. 우리나라 한강 유원지에서 자주 보이는 것과 같은..
그리고 가끔은 사교댄스도 하는 무리도 있다. 우리나라처럼 흥이 많은 민족인 것 같다..
어제는 부채춤을 추는 아줌마들을 보았다.
이 춤을 추는 사람들은 보통 아줌마들인데 아저씨들은 베드민턴을 치거나 태극권(?) 비스무리한걸 한다. 물론 이 태극권은 아주머니들도 같이 하는 경우도 있지만 길거리 곳 곳에서 벌어지는 춤사위는 즐겁다. 다만 에어로빅 하는 무리들이 틀어놓은 음악은 소음공해라고 생각될 정도로 밤에 크게 틀어놓는다. 근데 별로 사람들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듯. 하긴, 자다보면 옆 건물을 부수거나 공사를 진행하거나 하는 일도 비일비재한데.. 음악정도야.
<어제 쭝화에서 본 부채춤 추는 아주머니들>
<우리 집 앞에서 매일 매일 아침 저녁마다 벌어지는 에어로빅 수강생들>
<웃짱까는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