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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야 놀자

리미트리스 - 모두가 한번쯤 꿈꿔본 환타지의 명과 암

 


리미트리스 (2012)

Limitless 
8
감독
닐 버거
출연
브래들리 쿠퍼, 로버트 드 니로, 애비 코니쉬, 앤드류 하워드, 안나 프리엘
정보
액션, 스릴러 | 미국 | 105 분 | 201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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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본 스릴러영화가 있다. 리미트리스는 누구나 한번쯤 꿈꿔본 초능력?을 소재로 한다. 만일 내가 무진장 똑똑하다면? 이란 주제이다. 주인공 에디는 일명 루저다. 뭐하나 변변찮게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지구력도 부족하고 의지도 부족한 우리와 같은 루저이다. 와이프도 잃고 돈도 없고 게으르고 뭐 꼭 나 같다. 그러나 어느날 운명을 바꿀 일이 벌어진다. 우연히 만난 처남으로부터 이상한 약을 받아먹고 엄청난 지적능력을 갖게 된 것. 이 능력은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약발이 떨어지는 유한의 능력이다. 그래서 약발을 한번 받고 나더니 약 욕심에 다시 처남을 찾게 되고 그가 숨겨둔 약봉다리를 가지고 튄다.

 

 

이 약 덕분에 그는 인생이 바뀐다. 무진장 돈도 벌고 사교도 하고 운동능력도 향상되어 화려한 삶을 살아가게 되지만 이 약이 무한하지는 않다는 것과 이 약을 노리는 많은 사람들이 생기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세상에 어느 분야에서 정상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과 더불어 이 약을 복용한 사람의 결말이 꼭 좋지 않다는 것에 의한 사건들이 발생하게 된다.

 

 

 

이야기 전개는 굉장히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결말도 꽤 재밌는 방식으로 전개되어 추천하는 것도 있지만 이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재미는 이 능력이 우리가 생각해봄직한 것이였다는 것이다. 남들보다 100배는 똑똑하여 남들에게 자랑도 하고 존경도 받고 부러움도 받고 싶고 대충 놀면서 돈도 벌고 싶은 욕심 나만 있었던 것은 아닐 것이다. 이 영화는 그런 우리의 환타지를 충족시켜 준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반대급수로 이 능력으로 인해 감내해야 할 고통이 있다. 세상만사가 다 그런 것이 공짜가 어딨겠는가. 혹자는 이 영화를 통해 그래 평범한게 최고야 라고 할 수 도 있고 나처럼 그래도 인생 한방인데 짧고 굵게 가보자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이 모두를 만족하는 영화가 아니였나 싶다.

누가 저 약 좀 만들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