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우리들의 생활에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 및 공급해주는 역할을 수행할 뿐 아니라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의 소득의 원천이며 생활의 터전이 된다는 측면에서 자본주의 경제체제하의 대표적인 조직체의 하나이다. 기업의 본질은 시간에 따라 다양하게 발생하고 해석되어 왔으나 가장 근본적인 본질 및 목적은 경제적 가치 창출이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재화 및 서비스를 생산하는 측면이나 근로자의 소득 및 생활터전이라는 의미속에는 경제적 이익추구라는 목적이 내포되어 있다. 경제적 이익을 실현하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되거나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존속에 필요한 가장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기업의 경제적 목표는 기업의 일차적 책임이다. 그래서 기업의 목표는 이윤극대화이며 이는 초기 산업자본주의하에서 사회적으로 인정되던 것이였다. 이윤이란 통상적으로 수익에서 비용을 뺀 것으로 주로 소유주를 중심으로 한 이익개념이며 기업의 경제적 목표인 이윤추구는 기업의 소유주 또는 주주에게는 개인적인 부를 축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 이윤을 통해 기업이 성장하고 대규모 기업에 이르는 길이 되어 이윤극대화 또는 부가가치의 극대화를 실현하는 원초적인 목표이다. 물론 현대기업으로 발전해오면서 기업의 본질이 경제적 생산시스템 뿐만 아니라 사회적 협동시스템이 중요해지는 형태를 보이기는 하지만 사회적 협동시스템조차도 기업이 이윤을 발생하지 못한다면 불가능한 것으로 볼 때, 기업은 경제적 가치 창출이라는 존재목적이 필연적이며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직원을 고용하여 그들에게 급여를 지급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를 생산하고 다시 이를 통해 수익을 발생시켜 더욱 많은 고용과 더 나은 재화 및 서비스를 생산하는 원천이 되는 조직임에는 분명하다.
만일 기업이 이런 이윤추구 즉, 경제적 가치창출을 하지 못한다면 수익보다 비용이 더욱 많이 발생하는 구조를 보이므로 비용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비용이라 함은 재화를 생산하기 위한 재료비, 인건비 또는 공장과 같은 고정비용을 말하는 것으로 고정비용을 줄이기 보다는 인건비를 줄이려는 행태를 보일 것이고 이는 고용자들을 해고함으로써 기업의 생존을 위해 앞서 말한 근로자의 소득 및 생활터전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기업을 이해할 때 기업의 이윤추구의 중요성을 생각해야 하며 현대에 와서는 기업의 윤리성, 사회적 책임또한 이윤추구의 한 방편으로 이해되기는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결과적으로는 이윤추구(경제적 가치창출)를 실현해야 함을 전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