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주한옥마을은 그 이름에 걸맞는 컨텐츠와 볼거리, 먹거리등으로 명실공히 전주의 관광명소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듯하다. 늘 이곳을 습관처럼 들르지만 매일 똑같은 모습에 실증이 났었는데 최근에는 다양한 시설들의 확보로 관광객들이 많아 진 것 같다. 오늘 가본 곳은 한방문화센터에 위치한 전통찻집이다. 평소에는 이런 곳에 잘 들르지는 않지만 날씨도 너무 더웠고 특별히 다른 곳에 돈을 쓰지도 않아서 둘이서 차 한잔 시켜놓고 땀이나 식히자는 생각이였다. 오미자차를 시켰는데 와우 이거 생각보다 참 맛있다. 시원한 맛과 쌉쌀한 맛이 조화를 잘 이뤘고 텁텁했던 입 안이 개운해졌다. 그제서야 보이는 내부 마감도 이리저리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직원들도 친절함은 물론이고 음악으로 들리는 대금소리가 시원했다. 졸음도 슬슬 오고 시간을 금새 보내버렸다. 둘이서 차 한잔으로 울궈먹어 미안하긴 했다. 다음에 또 들러서 밭빙수를 먹어보리라..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