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노골적이고 적나라한 장면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 우발적인 업로드로 인한 - 19세 이하는 실눈뜨고 보세요)
인터넷을 통해 경주여행을 계획하는 중에 나의 동공을 잡아끄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오늘 소개할 성박물관이다. 일명 러브캐슬(LOVE CASTLE)이란 박물관인데 성박물관이라니!! 안 가볼 수가 없지 않은가? 와이프랑 나랑은 1박 2일의 짧은 스케줄을 감안하여 러브캐슬이 우리가 묵을 팬션 근처임을 확인하고 밤에 들르기로 했다. 참 다행스럽게도 이 러브캐슬은 밤 12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단 관람시간이 12시까지이므로 늦어도 11시까지는 입장해야 한다.
러브캐슬은 총 4개의 관람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 한국관, 세계1관, 세계2관, 야외전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관에서는 한국의 역사에서 나타나는 성과 관련한 전시이고 세계1관은 주로 인접국인 중국, 일본에 대한 전시이며, 세계2관은 기타 다른 나라들의 상징이나 전통, 유물들의 전시가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성과 관련한 작품(?)이 즐비하다. 예술로 보긴 좀 그렇고.. 그렇다고 너무 외설로 볼 수 만은 없고 뭐 그런 전시이다. 전시관에는 좀 적나라한 물건들이 많이 있으니 혹시 연인하고 같이 가거나 부모님과 같이 간다면 부끄 부끄 해질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질 것이다.
<전시실에 전시된 물건들... 자체 수위 조절함>
<야외 전시장의 작품들>
이런 전시관외 음란계곡이란 곳도 있다. 음란계곡은 미국, 일본, 한국의 대표적인 신음소리들이 아주 큰 소리로 울려퍼지는 곳이다. 그 길을 걸을 때는 참 거시기 하다. ㅡㅡ
<음란계곡에 있는 한국 버전의 신음소리가 들리는 스피커>
특히 밤에 보아서 그런지 색다른 경험이였다. 재미도 있었고..
다만, 아쉬운 것은 관람료가 너무 비싸다. 인당 \12,000은 너무 하지 않나 싶다. 솔직히 그정도는 아닌데.. 12,000원은 3D영화를 볼 수 있는 금액이지 않는가? 러브캐슬이 그만큼의 재미와 시간을 제공해주는지는 의심스럽다. (물론 난 꼭 보고 싶어서 그냥 돈 냈지만!!)
혹시 이 곳에 들르고 싶으신 분들은 경주에 러브캐슬 \1,000원 할인권이 많이 돌아다니는 것 같다. 각종 숙박시설이나 다른 관광지에서 주어지는 것 같으니 미리 찾아보고 구경하면 조금은 할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