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별자리인 머리털자리는 고대 그리스 신화를 간직한 별자리는 아닙니다.
고대 이집트 왕비인 베레니케 2세가 자신의 남편 프톨레미 3세(=프톨레마이오스 3세)가 원정을 떠났을 때,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자신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아프로디테의 신전에 바쳤습니다.
BC284년에 태어난 프톨레마이오스 3세는 페르시아에 빼았겼던 이집트의 보물들과 이집트 신들의 신상을 다시 되찼았고 지리학, 천문학을 가장 번성시킨 왕입니다.
베레니케 2세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가 전성시대를 맞이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의 남편 프톨레마이오스 3세가 사망한 뒤, 프톨레마이오스 4세와 그의 신하들에 의해 살해된 불운의 여왕이기도 합니다.
원래 이 별자리는 사자의 꼬리에 해당하는 별들로 이루어졌으나 덴마크 천문학자인 티코 브라헤가 이를 따로 분리해서 만든 별자리입니다. 이 별자리 주변에는 수많은 은하들이 발견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