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살다보면 서울에서 당일치기 하는 곳을 찾아다니기 마련입니다. 연인이나 친구끼리 놀러가서 1박하긴 부담스럽고 서울은 떠나고 싶고 할 때가 은근히 많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에서 당일치기가 안되는 곳이 섬 지역 말고는 다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예전에 당일치기로 통영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당초 계획은 1박이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밤 늦게 다시 서울로 돌아왔었는데요. 통영 구경 잠깐 하고 계속 차 속에 있었지만 여튼 당일치기 여행이었습니다. 하긴 제주도나 일본도 1박 2일로 여행이 가능한 곳이니 우리나라 어디든 당일치기는 됩니다.
하지만 우린 이런 먼곳보다 서울 근교를 원하죠. 제가 좋아하고 친구 또는 연인하고 갈만한 서울 당일치기 코스로는 전 '파주'를 추천합니다. 파주 어디? 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겠지만 파주가 넓기도 넓어서 가볼만한 곳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 아시나요?
파주는 제가 연인끼리 함께 가기 좋은 곳에 대한 글을 쓰면서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파주 중 꼭 한 곳을 꼽으라면 전 파주 헤이리 마을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파주 헤이리 마을은 건축가와 예술가들이 모여 만든 곳입니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곳입니다. 서울에서도 한참을 차타고 가야 하지만 전 매년 여러번 헤이리 아트밸리를 들르곤 합니다. 이쁜 건물들이 많고 중간 중간 멋진 까페, 상점들이 즐비해서 걷기 너무 좋은 곳입니다. 사진 찍기도 좋죠.
아이들 데려가서 산책하는 가족들도 자주 보입니다. 주차장소가 많은 것도 장점입니다. 한번도 주차를 못해서 주차하는데 시간을 낭비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지금쯤 가는 게 참 좋을거 같습니다. 날씨도 좋고 푸릇푸릇 풀과 나무도 자라고 사람들도 즐겁고 한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코로나 주의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