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건축 기술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
아주 오래전부터 전세계적으로 불평등은 심각한 인류의 문제였습니다. 근대화 및 현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집단 내 부의 불평등이 심화되었습니다. 이보다 더 큰 불평등은 국가간의 차이입니다. 식민지 시대부터 몇백년간 소위 선진국이라고 부르는 나라들의 수탈이 있었습니다. 아프리카와 동남아 등 침략을 받았던 많은 나라들이 지금까지 경제적, 문화적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아마도 '교육'일 것입니다. 지금도 저소득 국가 아이들은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통해 오늘보다 내일이 나을 수 있는 희망을 가지는게 단순히 음식, 의료, 식료품 등을 국제기구로부터 지원받는 것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하지만 교육 인프라를 갖추는 일은 요원하지 않습니다. 일단 학교를 여러군데 짓는 것은 많은 비용이 수반되는 일이고 시간도 필요합니다. 비용과 시간 이 두가지 어려움 때문에 그동안 많은 나라들이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지 못했었습니다.
이 어려운 일을 최신 기술이 해결해 줄 수 있다면 어떨까요?
3D 프린팅 기술은 비용과 시간의 절감이라는 취지에 아주 적합한 기술입니다. 3D 프린팅 기술은 정말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공산품을 만드는 것부터 의료, 건축, 우주산업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3D 프린팅 건축 기술은 앞으로 혁신을 가져올 분야라고 보여집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많은 스타트업들이 3D 프린팅 건축 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저소득층을 위한 저렴한 주택을 3D프린터로 만들거나 유럽에서는 2층~3층 짜리 건물까지 만들고 있습니다. 이 기술을 이용하여 학교를 지을 수는 없을까요?
3D 프린팅 건축 기술로 지어지는 세계 최초의 학교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아프리카 동쪽에 있는 아름다운 섬나라인 마다가스카르에서는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하여 학교를 만드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Thinking Huts는 혁신적이고 인도주의적인 기술 솔루션을 사용하여 글로벌 기회 격차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Thinking Huts는 핀란드 회사인 Hyperion Robotics의 기술을 이용하여 마다가스카르에 학교를 짓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Thinking Huts에 따르면 처음에 3D 프린팅 학교를 만들 곳으로 7 개국을 고려했었다고 합니다. 궁극적으로 안정적인 정치 상황이 예상되고, 향후 성장 기회 및 잠재력을 바탕으로 마다가스카르의 대학과 제휴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3D 프린팅 기술을 선택한 이유는 일반적인 방식의 건물 시공보다 콘크리트를 사용량을 줄여 CO2 배출을 줄이는 기술인 것과 더불어 건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3D 프린팅 기술이 어떻게 환경에 유익한지 알아보고 싶은 분은 여기를 클릭하여 알아보세요.
어떻게 지어지는가
마다가스카르에서 지어지는 이 학교는 기본적인 구조물 벽체, 기둥, 바닥 등은 노즐로 콘크리트를 뽑아서 부재를 만드는 적층 방식으로 지어질 것이고 지붕, 문 및 창문 등은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작은 단위의 건물을 여러개 만들어 모듈처럼 사용할 것이며 연결되는 방식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학교 건물이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벽체 녹화 및 태양열 집진판도 설치하여 친환경적인 건축물로 구성하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대되는 점
이 비영리 단체의 비전과 현대 최신 기술의 접목으로 교육 인프라가 절실한 지역에 저렴하고 빠르게 학교가 지어진다는 것은 3D 프린팅 건축 기술이 가진 매우 큰 장점이 잘 발현되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건축 시공 기술자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얼마든지 건축물을 만들 수 있다는 또 다른 기대와 기회가 만들어지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