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 기술 장점
3D 프린터 기술은 빠르고 간편하게 물건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도면만 있다면 누구든 간편하고 저렴하게 어떤 것이든 만들 수 있습니다. 3D 프린터로 만들 수 있는 많은 제품의 도면들이 이미 오픈소스로 공유되는 세상입니다. 제조분야에 혁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죠.
3D 프린터 기술의 장점이 이런 효율성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3D 프린팅 기술이 산업혁명으로 불리게 되는 것은 여러 분야에 변화를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환경 문제에 있어서도 3D 프린터 기술이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3D 프린터 기술의 어떤 점이 환경 문제에 도움을 주게 되는지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D 프린터 기술이 환경문제를 해소하는 방법
1. 화석연료 사용의 감소
3D 프린터가 활성화되면 사람들은 물건을 구입하기 보다 만드는데 더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장난감이나 부품들을 수입하지 않고 직접 만들게 된다면 물류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보통 장난감이나 부품 같은 것은 개도국에서 만들어져 비행기로 운반되는데 이런 수입 물건의 양이 줄어든다면 비행기가 소모하는 화석연료, 화물트럭이 소모했던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아직은 이런 추정이 시기상조일 수 있으나 3D 프린팅 설계도만 있으면 어떤 물건이라도 쉽게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굳이 수입하지 않아도 필요한 건 즉시 만들어 낼 수 있고 그 종류가 많아진다면 대량 생산 및 무역이 줄어들 수 있겠다는 추론은 해봄직 합니다.
2. 낭비의 감소
3D 프린터로 물건을 만들어지는 과정은 적층방식입니다. 재료를 녹여서 노즐로 뽑아낸 뒤 밑에서부터 위로 쌓는 방식으로 오브제를 형성합니다. 이 방식은 자원의 낭비가 없습니다.
기존의 제조업 형태를 보면 대게 어떤 형상을 만들때 자르고 뚫고하면서 재료가 일부 소실됩니다. 1m x 1m 문짝을 하나 만드는데 들어가는 재료는 실제 만드려는 문짝보다 더 많이 소모됩니다. 구멍을 내고 접고, 자르면서 버려지는 부위가 생기는데 반해 3D 프린터로 만드는 방식은 낭비되는 자원이 없습니다.
필요한 형태에 딱 맞는 재료만이 쌓일 뿐입니다. 자르고 뚫고 하는 작업을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3D 프린터 기술은 물건 제조에 있어 낭비의 요소가 없는 친환경 기술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육류소비 감소
3D 프린터의 또다른 가능성은 육류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류는 엄청난 양의 육류를 소비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 고기를 저렴하게 대량으로 공급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가축들이 길러지고 있으며 이 가축을 사육하는 과정에서 지구 기후변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소고기 1kg을 생산하는데 25kg의 사료와 20,000리터의 물이 필요하며 22kg의 온실가스 배출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또한, 가축의 배설물과 가축에게 먹일 사료를 기르기 위해 사용되는 비료 등으로 환경오염의 우려가 다분합니다.
3D 프린터 기술은 대체육류를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 Redefine Meat나 Aleph Farms같은 스타트업은 식물성재료 또는 세포배양을 통한 3D 프린팅 육류 생산을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 된다면 인간은 가축의 수를 줄이고 환경오염 및 기후변화도 조금은 늦출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마무리
물론 3D 프린터 기술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플라스틱을 녹여서 만드는 3D 프린터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늘리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플라스틱 외 분해가능한 원료 개발이 필요합니다. 플라스틱 외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가 다양하게 개발될 필요도 있죠.
하지만, 이 3D 프린터 기술은 그 이상의 가치를 인류에게 선물하게 될 것입니다. 그 중 3D 프린터가 앞서 말한 3가지 환경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은 우리가 기술발전을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모범답안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그동안 인류는 지구 환경을 악화시킴으로써 문명을 발전시켜갔었다면 이제부터라도 기술혁명으로 지구 환경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