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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 경제

최근 3D 프린터를 이용해 사람들이 만들고 있는 것들

3D 프린터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몇 년 전부터 길거리 다니다 보면 3D 프린터에 대한 홍보 목적으로 핸드폰 케이스, 각종 미니어처 같은 것을 만들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 중 하나가 3D 프린팅 기술이라니 컵이나 스마트폰 케이스를 만드는 게 무슨 산업혁명이나라고 생각하셨다면 큰 오산입니다. 우리가 보지 못해서 그렇지 전 세계에서는 3D 프린터로 정말 재밌는 것들을 많이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기술도 많이 발전하여 정교해지고 대형화되고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3D 프린터를 이용해 어떤 것들을 만들고 있는지 한번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보트

미국 메인 대학(University of Maine)에서는 작년에 길이 30.5m, 폭 6.7m, 높이 3m 정도 되는 3D 프린터로 3D 프린터로 만든 가장 큰 배를 만들었습니다. 3Dirigo라고 불리는 이 배는 실제 사람이 타서 물에 뜨는지 테스트도 해보았습니다. 제작 시간은 72시간이 걸렸습니다.

 

 

 

 

신체 및 장기 조직 재생

뉴스로도 들어보셨겠지만 3D 프린터는 의료기술과 접목하면서 다양한 발전을 해왔습니다. 특히나 기대되고 있는 분야는 신체 복구 분야입니다. 사고로 인해 또는 태생적으로 신체의 일부가 없는 상태인 분들에게 정상적인 신체를 만들어줄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인체 장기 조직까지 3D 프린터로 만드는 3D 바이오 프린팅이 어떤 세상을 가져오게 될지 예측도 하기 어렵습니다.

 

 

▲ 3D 프린터로 만드는 인공 심장

 

 

 

의료 보조 기기

의료 보조용품으로써 3D 프린터의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개인에게 맞춤형 제품들을 빠르고 저렴한 가격으로 생산해 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부러진 뼈의 재생을 돕고 움직임을 최소화하게 만들어주는 보조 기구입니다. 개인 맞춤형으로 생산할 수 있고 실제 치료 효과도 좋다고 합니다.

 

 

 

큰 부리새의 새로운 부리

뉴스나 SNS를 통해 이 큰 부리새의 이야기를 들어본 분들 계실 텐데요. 3D 프린터는 동물들의 삶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이 큰 부리새는 위 부리가 부러져 음식을 먹지도 못하고 포식자로부터 피하기도 어려운 상태였는데 3D 프린터를 통해 부리를 재건해 주었고 새 부리를 받은 이 새는 너무 행복해하는 듯했다는 후문입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3D 프린트 아트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인들은 미술을 감상하지 말아야 할까요? 시각 장애인들도 미술을 감상해야 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3D 프린트 아트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창의력이란 정말 위대한 것 같습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태아 이미지 3D 프린팅

시각 장애인들도 자신의 뱃속에서 잉태된 아이의 얼굴을 보고 싶어 합니다. 일반인들이야 초음파 사진을 그냥 보면 되지만 시각 장애인들에게는 그 초음파 사진을 볼 수 없다는 것이 너무 큰 슬픔이겠죠. 그 시각 장애인 부모들을 위해 초음파 영상을 기반으로 태아 얼굴 형태를 3D 프린팅으로 입체화하였습니다. 이걸 받아본 시각 장애인 부모님은 얼마나 큰 기쁨을 얻게 되었을까요?

 

 

전자 바이올린

3D 프린터로 전자 바이올린까지 만들고 있습니다. 당연히 아주 잘 작동하구요. 가격은 대략 6,250유로(=840만원) 정도네요.

 

 

 

 

 

과자와 사탕

3D 프린터는 폴리머 재료로만 프린팅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재료들로 프린팅을 할 수 있습니다. 2015년 CES에 등장했던 ChefJet이라는 3D 프린터는 식용 재료로 과자와 사탕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3D 프린트 피자

사탕과 과자만 3D 프린터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라 피자도 만듭니다. 음식을 3D 프린터로 만드는 것은 이젠 그다지 신기한 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피자를 하나로 인쇄할 수 있는 3D 식품 프린터를 보여줍니다. 피자 재료를 도우부터 치즈까지 만들어냅니다. 이걸 굽기만 하면 피자가 완성되는 겁니다.

 

 

온 더 락(On The Rock) 얼음 디자인

위스키 같은 양주에 넣는 얼음을 디자인하는 회사도 있었습니다. TBWA / Hakuhodo라는 일본 광고 대행사입니다. 위스키 홍보를 위해 얼음을 3D 프린트 기술을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다만, 이게 다른 제품과 다른 점은 3D 프린팅 제품들은 보통 형태를 쌓아서 만드는 것인데 반해, 이 얼음은 얼음을 깎아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도시 미니어처

도시 하나를 미니어처로 만들 사례도 있습니다. iJet이라는 회사에서는 도쿄를 미니어처로 만들어보는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도쿄 전체를 3D 프린팅을 이용해 미니어처로 만들고 이를 100조각을 내서 조각 별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장난감 및 인형

3D 프린터로 만드는 장난감 또는 인형들은 언제나 인기입니다. 모델링이 점차 정교해지고 있고 소스들도 많아져서 수많은 3D 덕후들이 멋진 장난감들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미술품 재현

Scan The World는 문화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 것에 대해 모델링을 하고 3D 프린터로 재현해 내는 일을 합니다. 실제 이 예술 작품을 보지 못했던 사람들이 이 3D 프린터로 재현된 것으로 대리만족을 할 수 있을 듯합니다.

 

 

 

 

 

건축 기술

이미 거대한 3D 프린터를 이용해 집을 건축하는 사례는 많이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공사기간도 짧아서 향후 건설시장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3D 프린팅 건축 기술이 어떻게 인류 삶을 바꾸게 될 지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해서 알아보세요.

 

뇌 모형

MRI 스캔을 통해 만들어진 이미지를 바탕으로 3D 프린터로 뇌 모형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뇌는 자신의 아들의 뇌인데 MRI 촬영 후 소프트웨어를 통해 데이터를 추출하여 모델링 한 것이라고 합니다. 세상은 넓고 대단한 사람은 많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3D 프린터로 세상 사람들이 만들어 내고 있는 것들을 일부 살펴봤는데요. 3D 프린터는 단순히 일부 덕후들의 장난감이 아닙니다. 앞으로 세상을 바꿔나갈 중요한 산업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