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백화점 11층 식당가에 가면 좋은 음식점 브랜드 그리고 맛있는 음식들을 고루고루 즐겨 먹을 수 있어서 자주 들릅니다. 이번에는 아내와 함께 식당가에 들렀지만 예전에 이 근처에서 근무할 때는 점심식사도 가끔 이곳에서 했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롯데백화점 공식 블로그>
점심식사는 거의 '주래등'에서 짜장면이나 짬뽕을 먹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중식 코스 요리를 좋아하는바, 아내에게 주래등에서 짜장면, 짱뽕 맛있게 먹었다는 얘길 했더니 바로 가서 먹어보자고 합니다. 저는 짜장면 대신 코스요리를 먹자고 했죠.
주래등에는 런치 코스요리가 있는데 가장 저렴한 A코스(\29,000/인)을 주문했습니다. 혹여나 주래등 런치 A코스가 어떤 음식들이 나오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을 위해 A코스의 각 요리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주래등 A코스 요리
그린샐러드
해물누룽지탕
유산슬
칠리중새우
깐풍기
고추잡채 & 꽃빵
식사(짜장면 or 짬뽕)
후식
0. 기본 세팅
기본찬은 깍두기, 단무지, 짜사이, 간장으로 단촐합니다. 종업원분들이 반찬 떨어지면 알아서 리필해주는게 편하고 좋았습니다.
1. 그린샐러드
상큼한 드레싱이 곁들어진 피망, 무순, 양상추 샐러드입니다.
2. 해물누룽지탕
구수한 누룽지탕. 평소에도 좋아하는데 이렇게 중식집에서 먹어야 맛이 더 좋은거 같습니다.
3. 유산슬
요즘 '놀면 뭐하니'덕에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아진 유산슬입니다. 풍미가 넘치고 재료가 많아 다양한 식감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4. 칠리중새우
이렇게 맛있는걸 두개밖에 안주다니.. 왕새우긴 해도.. 칠리새우 근래에 먹었던 것중에는 가장 맛있었습니다.
5. 깐풍기
어쩜 이렇게 닭이 부드러울 수 있죠. 겉바속촉의 정석입니다. 양이 적어서 화낼 뻔.. 하지만 이미 이때쯤 배가 차오르는 걸 느끼고 있었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양이 적은 듯 한데 전체 양은 배가 찰 만큼 주는 건 맞는듯 합니다.
6. 고추잡채 & 꽃빵
흔한 맛이었으나 저는 저 고추잡채를 좋아하거든요. 중식의 마무리는 이 고추잡채, 꽃빵이니까요.
7. 식사
이거 먹을 때쯤 너무 배가 불러서 다 먹지 못한 한 맺힌 음식입니다. 저는 여기 짬뽕이나 짜장면 좋아라 합니다. 만일 주래등을 들르신다면 저처럼 코스요리는 아니어도 첫째는 짜장면, 두번째는 짬뽕 드려보세요. 맛 좋습니다.
8. 후식
사과하나, 오렌지 하나, 달달한 간식 하나.
지금까지 잠실 롯데백화점 주래등 런치 A코스의 요리 사진 및 순서를 보여드렸습니다. 이 요리들은 아마 시간에 따라 변경이 되거나 모습이 바뀔 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저는 2020년 2월에 먹었던 사진입니다. 양은 제 기준에 꽤 많았습니다. 많이 드시는 분들에게는 부족할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분들에게는 모자라는 양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