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다니다보면 휴게소 구경하는 재미가 좋죠. 게다가 이영자씨 덕에 휴게소 맛집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사람들이 각자 휴게소 맛지도를 만들기도 하더라구요. 저는 최근 속초를 다녀오면서 너무나 좋은 휴게소를 하나 만났어요. 인제군에 있는 내린천 휴게소가 그것입니다.
[내린천 휴게소]
내린천 휴게소는 서울-양양 고속도로 중간에 있습니다. 졸음이 와서 들리려고 했었는데 이렇게 멋진 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상행, 하행 모두 한 곳의 휴게소를 이용하게 되는 방식이니 상하행 구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휴게소는 일단 서울방향으로 가는 11km길이의 인제양양터널을 지나면 바로 눈에 띄는데요 외관상으로도 꽤나 현대적이고 멋진 건물입니다.
그리고 풍경도 이 휴게소를 일부러 들르고 싶을 정도로 멋있는데요. 내린천 휴게소의 매력은 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전망대가 있다는 것입니다. 삼각형 행태의 램프를 올라가면 맨 꼭대기에 인제양양터널과 함께 주변의 탁트인 시원하면서 멋진 산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른데 구경 안가고 이 휴게소에서만 놀아도 충분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내부로 가면 총 4개층으로 구성된 건물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다른 휴게소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멋있는 인테리어와 공간구성이 돋보입니다.
중간 3층에는 백두숨길관이라는 테마공간이 있는데 서울-양양 고속도로에 대한 소개와 인제양양터널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잘꾸며 놓았더라구요. 저도 처음 보는 정보라 재밌게 구경했습니다.
인테리어가 너무 이뻐서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다양한 매장들이 있고 그 매장들의 배치가 쇼핑몰과 같이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 이 휴게소에서만 하루를 놀아도 놀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아마도 이 근처를 다시 지나가는 일이 생긴다면 이 휴게소를 일부러라도 찾아가고 싶을 것만 같았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놀러가듯 찾아오곤 하실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글을 보신 분들은 이 내린천 휴게소를 기억해 두셨다가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휴게소다운 휴게소를 만나시게 될 것입니다.
※ 양양방향, 서울방향 모두 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