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100주년을 맞아 나올법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비, 강소라, 이범수, 이시언 등 내노라하는 배우들을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좋지 못하네요. 적당히 반일감정을 가지고 승부를 볼 수도 있을 타이밍에 개봉을 했음에도 말이죠. 영화의 객관적 성적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전차왕 엄복동 관객수
사람들은 이 영화를 얼마나 봤을까. 정지훈과, 이범수가 아는형님에 출연하면서까지 영화를 홍보했지만 3월 8일 기준으로 누적관객수 16만 7천명입니다. 2월 27일에 개봉했으니 10일간 성적입니다. 3.1절도 지났으니 아마 같은기간동안 같은 관객수를 기록하진 못할것입니다. 더구나 지금 개봉한 다른 쟁쟁한 영화들과 경쟁을 해야 합니다.
[출처 : DAUM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평점
평점은 더 마음아플정도로 낮습니다. NAVER영화에서의 네티즌, 기자 평점이 4점 초반대이고 DAUM영화에서는 4점 후반대 평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줄평을 읽어보면 이 영화에 대한 신랄한 평가를 볼 수 있는데요. 대부분 지나친 '국뽕'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억지로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것은 '인천상륙작전'에서 보았듯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야 했습니다. 물론 그래도 웰메이드 영화는 관객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모든 면에서 너무 허술했고 아마추어 같았죠.
[출처 : NAVER 영화]
요즘 관객들 수준에 한참 못미치는 영화였습니다. 그나마 정지훈(비), 이범수 같은 배우때문에 관객수나 평점을 이정도라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앞으로 이와 비슷한 영화를 만드는 분들은 과거의 실패에서 교훈을 얻으셔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