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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대화

지나간 여름밤 시원한 가을밤이 그리워지는 코시린 겨울밤

어제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내와 함께 밤늦게까지 다니다보니 날씨가 왜 이리도 추운지 모르겠더라구요. 코가 시려워서 혼났네요. 나이가 조금씩 들다보니 이젠 조금만 추워져도 몸 속에 냉기가 쉽게 전해져요. 어렸을 적에는 더운 것보다 추운 것을 좋아했는데 이젠 차라리 더운게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크리스마스, 연말, 신년 이런 날들을 앞두고 따뜻한 가족의 정을 느끼기도 하지만 매서운 추위가 걱정되기도 해요. 날씨 예보 보니 목요일부터 크게 추워지는 것 같은데 블로그 이웃님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많은 독자분들 모두 감기 걸리지 않고 건강히 연말을 보내시길 바래요. 직장인 분들은 연말 회식도 많을텐데 날씨가 추운날에는 특히나 더 조심하셔야 해요.



이런 걱정을 하다보면 지나간 여름밤, 시원한 가을밤이 그리워집니다.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지요? 온화한 날씨만큼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없는 것 같아요. 겨울은 겨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지만 말이죠. 



오늘 크리스마스에요.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축복

여러분에겐 행복이 가득한 날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코시린 겨울밤이지만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