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도시를 가든 랜드마크는 있기 마련이죠. 조그만 시골에 가도 큰 나무라던지, 언덕도 랜드마크로써의 역할을 하는 거겠죠. 대도시야 말할 것도 없습니다. 기술의 발달과 자본의 집합은 거대한 초고층 건축물을 만들어내고 도시의 랜드마크로써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런 랜드마크에는 거의 대부분 전망대 시설이 위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높은 건축물을 세웠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일 수도 있고 많은 사람들을 모으게 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일 수도 있습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이런 초고층 전망대에 한번쯤 오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도시의 가장 높은 곳을 올라보고 싶어해요. 심장이 쫄깃해지면 엔돌핀이 솟게 되니까요. 그럼 세상 속 어느 도시에서 어떤 초고층 전망대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볼께요.
▣ 존행콕 타워(시카고)
존행콕 타워는 1969년에 완공된 지상 100층 높이의 건물입니다. 전체 건물 높이는 344m입니다. 전망대는 94층에 위치해 있는데 바깥으로 경사진 유리인 '더 틸트 익스피리언스'을 체험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경사진 유리는 그냥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에요. 사람들이 창문에 있는 손잡이를 잡고있으면 바깥으로 기울어집니다. 고소공포증 있는 분들은 이 체험을 하지 않으셔야 할 정도로 아찔합니다.▼
▣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뉴욕)
초고층 건물의 대명사와 같은 곳입니다.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였던 1931년에 완공된 102층짜리 빌딩입니다. 건물 전체 높이는 381m입니다. 주 전망대는 86층에 있습니다. 102층 최상층 전망대가 따로 있습니다. 여기 전망대는 수많은 영화, 드라마에 나온 명소입니다. 센트럴 파크, 허드슨 강, 이스트 강, 브루클린 다리, 타임 스퀘어, 자유의 여신상 등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 세계금융센터(상하이)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중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병따개 모양의 세계금융센터는 높이 492m, 101층의 규모로 2009년에 완공되었습니다. 94층, 97층, 100층 전망대가 있습니다. 그 중 100층 전망대는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입니다. 웬만한 강심장을 가지고 있어야 걸어다닐 수 있습니다. 사진만으로도 심장이 쫄깃해 집니다.▼
▣ 페트로나스 타워(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페트로나스 타워는 트윈타워입니다. 삼성건설이 시공에 참여했었습니다. 1998년에 준공했으며 높이는 첨탑제외 379m에 88층 높이의 건축물입니다. 전망대는 86층에 있습니다. 그리고 스카이 브릿지가 170m 높이 상공에 있는데 두 건물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86층 전망대에 올라보면 반대편 쌍둥이 건물 꼭대기가 눈앞에 보이게 되는데 높은 위치에서 바로 옆에 건물을 바라보는 게 더 무서운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
▣ 롯데 월드 타워(서울)
롯데건설에서 시공한 123층, 555m의 대한민국 최고 높이의 초고층 건물입니다. 2017년에 오픈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건물이죠. 지금은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건물을 찾는데요. 주말이면 발딛을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전망대는 117F~122F에 있습니다. 특히 118층에는 스카이데크라고 불리는 아래가 유리로 만들어져서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 서서 잠실사거리를 내려다보며 담력테스트를 해보세요~▼
▣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뉴욕)
원 월드 트레이드센터는 9.11테러가 발생했던 월드트레이드센터 자리에 새로 지은 마천루입니다. 2014년에 개장했습니다. 규모는 417m 높이에 108층입니다. 100~102층에 자리한 전망대 '원 월드 오브저버토리(One World Obsevatory)'는 2015년 5월에 오픈하였습니다. 이곳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고나면 보여지는 영상이 인기가 높습니다. 이 영상을 보고나서 뉴욕 시내를 내려다 보는 전면 유리창의 전망대를 만나게 됩니다. ▼
▣ 부르즈 할리파(두바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입니다. 이 역시 삼성물산이 시공에 참여하였습니다. 높이 828m(첨탑 제외)에 지상 163층의 어마어마한 규모의 건축물입니다. 미션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었죠. 124층과 148층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124층 전망대에서 한층 더 내려가면 야외 전망대가 있습니다. 바깥 바람의 쐬면서 드넓은 사막과 두바이 시내를 내려다보면 엄청난 높이에 다리가 절로 후들거릴것 같습니다. 톰크루즈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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