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모레 12일은 역사에 한 획을 긋게되는 역사적만남이 이루어집니다. 트럼프와 김정은의 북미정상회담. 말만들어도 설레고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그 설렘과 벅차오름은 이 회담의 결과가 한반도에 긍정적 미래를 만들어 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죠.
참으로 급박하게 달려온 길이었습니다. 박근혜가 탄핵되고 새로운 대통령 선거로 문재인 대통령이 선출되고 평창올림픽이 열렸습니다. 그 평창에서 우리와 북한은 긍정적 기류를 형성했고 그 길로 정상회담까지 이루어졌죠. 이제 나머지 남은 종전을 위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을 돌려논 상태입니다.
트럼프는 북한의 비핵화를 바라고 있고 김정은은 체제 보장을 바라고 있습니다. 모레 싱가포르에서 회담시 이 둘의 이해타산이 맞아떨어지게 된다면 한반도는 비핵화와 평화시대를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가 이 역사적 만남에 거는 기대이지요. 그 부수적인 댓가로 트럼트와 문재인, 김정은은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연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대통령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말이죠. 문재인 대통령도 역사적인 인물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에 이런 대통령이 있었다는 얘기가 길이길이 역사책에 남을 수 있을 만합니다.
성공적인 회담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트럼프의 자신감은 대단합니다. 이 회담을 위해 평생을 준비해왔다라고 과장된 말을 하고 있을 정도로 회담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정은이야 말할 것도 없습니다. 미국으로부터 얻고자 하는 것은 분명하니까요.
이 회담이 안좋게 끝날 경우 북한이 받게될 타격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김정은도 어렵게 여기까지 온 겁니다. 절대 판을 엎지 못할 것입니다. 물론 회담의 목적이 비핵화에서 평화협정으로 변하고 있다는 기류도 있지만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나쁠게 없습니다. 비핵화는 이미 대한민국과 북한간 정상회담에서 협의한 내용이니 이번 싱가포르 회담과는 상관없어도 그렇게 진행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분명합니다. 종전선언과 평화체제로의 전환, 나아가 통일한반도에 대한 논의. 한반도는 많은 강대국들의 이해관계 속에서 이제야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한반도 운전자론'이겠죠.
트럼프와 김정은은 내일 10일 싱가포르에 도착합니다. 세계와 대한민국의 눈이 지금부터 싱가포르에 집중될 것입니다. 이 역사적 만남에 거는 기대가 상당히 큽니다. 북한과 미국이 서로가 원하는 것을 얻어 우리나라가 원하는 바(평화, 비핵화)를 취하는 진정한 윈-윈을 만드는 모습이 그려지길 기대합니다. 역사적 회담 6월 12일을 기대하고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