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PD의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이 런칭되었습니다. 지난 4일 tvN의 새 예능 '숲속의 작은 집' 제작발표회가 있었는데요. '숲속의 작은 집'은 바쁜 삶을 벗어나는 것을 꿈꾸고는 있지만, 선뜻 도전하지 못하는 현대인을 대신해 소지섭, 박신혜가 공공 전기, 수도, 가스가 없는 '오프 그리드' 라이프에 도전하고, 매일 주어지는 특별한 미니멀 라이프 실험을 수행하는 '자발적 고립 다큐멘터리'입니다.
새로운 모습의 예능을 보게 될 것 같은데요. 나영석PD도 시청률 안나와도 된다는 생각으로 만든 '심심한 예능'이라고 했는데 정말 심심한 모습에 그치게 될지 현대인들이 겪어보지 못한 생활을 대리만족시켜주어 새로운 영역의 예능을 만들어갈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나영석PD는 미니멀라이프에 대해 출연하는 소지섭이 이미 스님의 삶을 살고 있다고 얘기했는데요.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숲속 생활에서 소지섭과 박신혜의 극명하게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나영석PD는 박신혜에 대해 언급하면서 박신혜는 미니멀라이프와는 동떨어진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촬영당시 가져온 짐을 가지고 얘기한 것인데요. 박신혜와 소지섭의 짐을 비교해보면 10배정도 차이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소지섭은 장기간의 촬영임에도 아주 간소한 짐만을 들고 왔다는 것인데요. 앞으로 방송에서 확인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소지섭의 모습을 보고 나영석PD는 소지섭이 이미 스님의 삶을 살고 있어 그렇게 사는 것을 보기만 해도 프로그램의 완결성이 있어 보인다고(재미는 없지만) 말했습니다.
예능에서 소지섭이나 박신혜를 보기가 참 힘든데 이번 나영석PD가 용기(?)를 가지고 예능하고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출연자과 함께하는 새로운 컨셉의 프로그램을 들고 나왔는데 오늘 첫방을 통해 어떤 느낌일지 확인해 볼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