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에는 아름다운 성당과 다리, 골목들, 상점들이 즐비한 곳입니다. 유명 명소들 못지않게 프라하에는 곳곳에 유명 예술 작품들이 즐비합니다. 이런 예술 조형물들을 찾아다니는 묘미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조형물들을 봐야 비로소 프라하를 봤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 한번 소개해 봅니다.
▣ 거꾸로 매달린 죽은 말을 타고 있는 성 바츨라프 동상
바츨라프 광장 (Wenceslas Square)의 위쪽에 가면 바츨라프 대왕 기마상이 있는데 이 작품은 그 기마상을 패러디한 작품입니다. 프라하 출신의 유명한 예술가인 다비드 체르니의 작품입니다.
▣ 매달린 지그문트 프로이트 동상
올드 타운(Old Town)의 후소 바 (Husova) 거리를 따라 가다 보면 아름다운 건물들을 감상 하다보면 볼 수 있는 동상입니다. 처음볼 때는 깜짝 놀랄 수 있어요. 지붕에서 매달린 지그문트 프로이트 (Sigmund Freud) 동상 때문인데요. 역시 다비드 체르니의 작품입니다.
▣ 기어가는 아기
캄파미술관에 있는 '기어가는 아기'라는 작품입니다. 역시나 또 다비드 체르니의 작품입니다. 미술관 주변 정원에 전시되어 있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 프란츠 카프카
굉장히 유명한 조형물입니다. 은색으로 빛나는 금속으로 된 42개의 수평 패널로 구성되어 있고 각 패널은 시간에 따라 위치가 바뀝니다. 모든 패널들이 제 위치에 왔을 때 온전한 카프카의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다비드 체르니의 작품입니다.
▣ 오줌 누는 사람 동상
찰스 다리 근처 프란츠 카프카 박물관 (Franz Kafka Museum)의 안뜰에는 두 모양의 청동 인물이 그대로 체코 공화국의 모양을 한 분수대 위에 서 있습니다. 흡사 오줌을 누는 것처럼 물도 나오지요.
▣ 존 레논의 벽
존 레논의 벽은 원래 몰타 공화국 대사관 담이었습니다. 공산 시절 체코인들은 때 반정부 구호 등을 벽에 적고 평화를 외쳤던 곳이었죠. 몰타 공화국은 낙서 행위가 '표현의 자유'라 생각하여 이 낙서들을 지우지 않았고, 체코의 공산 정권도 대사관 벽이 치외 법권에 해당해 낙서를 강제로 삭제할 수 없어 '평화의 벽'으로 상징되었습니다. 설치예술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예술성들이 돋보이는 낙서들이 많습니다. 위치는 카를교에서 아주 가깝습니다. 여기에 들르신다면 평화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같이 적고 그려보세요.
▣ 노란 펭귄
볼타바강을 따라 걷다보면 보게 되는 노란 펭귄은 조형 예술 작품 중 하나입니다. 환경 친화적인 소재로 제작 되었다고 합니다. 밤이되면 조명이 더해져 펭귄들의 모습이 더 근사해집니다.
▣ 프라하 메트로놈
공산주의의 종식을 축하하기 위해 기존 스탈린 동상을 철거하고 1991년에 세워진 프라하 메트로놈은 레트나공원에서 전체 도시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레트나 공원 한켠에서 볼 수 있는데 공원에서 산책하면서 함께 구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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