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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스트 에세이

범죄의 표적이 되는 자동차에 절대 남기지 말아야 할 개인정보

 우리는 흔하게 자동차에 개인정보들을 남겨두게 됩니다. 혹시 누군가 자동차 문제로 다급하게 연락할 일이 생길까봐 전화번호를 남기거나 주차장을 관리하는 자들의 편의를 위해 자동차 주인의 집주소를 남기거나 그것도 아니면 편리함을 핑계로 나의 명함같은 것을 차에 두게 되는데 자칫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자동차 개인정보


▣ 전화번호 악용 사례

과거 사례들을 살펴보면, 아파트에 주차된 차들 중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자동차에서 전면 유리에 붙어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 주차를 잘못했다며 차를 빼달라는 요구에 해당 여성이 내려갔는데 그 때 전화를 했던 일당들이 이 여성을 납치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런식의 범죄들이 한동안 상당히 많았는데 다양한 사유로 전화를 하여 주차장으로 유인 후 납치, 강도 같은 범죄가 일어날 수 있죠. 이는 차에 붙어있는 전화번호가 있기에 가능한건데 왠만하면 밤에 오는 이런류의 전화는 한번쯤 의심해봐야 합니다. 아파트의 경우는 경비원과 함께 차 위치로 가거나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전화번호를 없앨 수는 없죠. 정말 누군가는 내 차로 인해 다급해질 수 있으니까요.


개인정보


▣ 주소 악용 사례

상당히 많은 아파트단지에서 주민들의 자동차를 등록하는 과정에서 차 전면 유리부에 아파트주민임을 인증하는 스티커를 붙입니다. 그냥 스티커만 붙어있으면 상관없으나 이 스티커에 차주의 동, 호수를 명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면 보통 전화번호와 주소가 모두 노출이 되는 것이므로 심각한 개인정보 유출이 되는 것이지요. 차주가 집에 없는 것을 전화를 통해 확인하고 집을 터는 경우도 있고 주거침입 후 강도행각을 할 수도 있는 정보를 제공해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요즘은 관리사무소에서 보통 차주의 주소와 차량번호 정보를 다가지고 있으니 부득이하게 차에 동, 호수를 표기하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필요하다면 관리사무소에 비치된 자료를 찾으면 되니까요.


지하주차장


▣ 명함 악용 사례

의외로 많은 분들이 앞서 말한 전화번호나 주소대신 명함을 앞에도 두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자신의 소속을 함께 노출하는 것으로 더 많은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것입니다. 회사까지 노출이 되는 것이라 자칫 범죄에 악용될 수 있습니다. 좀 큰 회사에 다니는 분들을 대상으로 회사에 연락해서 소문을 안좋게 낸다고 협박하거나(여러가지 이유로) 명함사진을 찍어서 다른범죄에 이용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정보만 노출하는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전화번호 하나만 남기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아주 개인정보를 안남길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정말 내 차로 인해 누군가 피해를 보고 있을 수 있으니 최소한의 연락처는 남겨둘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그와 더불어 늘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여성 혼자만 사시는 분이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많고 늦은 밤에 연락오는 것들은 경계를 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아파트 관리원과 대동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지금까지 범죄의 표적이 되는 자동차에 절대 남기지 말아야 할 개인정보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