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여행시 여러곳을 들러보실 수 있지만 가장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호안끼엠입니다. 호안끼엠 호수 주변에는 세계각국에서 모이는 관광객들로 가득합니다. 이 주변에는 36거리라고 불리우는 구시가지 거리가 있고 성요셉성당, 짱띠엔 거리, 동쑤언 시장, 롱비엔 철교 등이 포진해 있습니다.
<호안끼엠>
<낮의 맥주거리>
특히, 주말 밤이면 호안끼엠 분수대부터 동쑤언시장까지 야시장이 들어서게 되는데 볼거리들이 많습니다. 낮에도 구시가지거리에는 구경할거리가 많죠. 하지만 야시장보다 더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맥주거리인데요. 우리나라 방송에도 여러차례 소개되기도 했죠. 하노이에서 8개월가량 살았던 저도 한번도 안가봤던 곳인데 이번 여행때 들러보았습니다.
<주말에만 열리는 호안끼엠 야시장>
<성요셉성당>
하노이 맥주거리는 호안끼엠 구시가지의 Tạ Hiện 거리 일대를 일컫습니다. 이 일대 주변에 Pub이 많고 BBQ 구이를 파는 곳이 많아 많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호안끼엠에 있는 사람들이 밤이면 여기로 다 모이는 듯 사람이 많습니다.
<맥주거리 초입부>
저녁 7시부터 보통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되는데요. 저녁 8시만 되어도 골목에 사람들로 가득찹니다. 저도 야시장을 구경하다가 8시쯤 이 곳으로 갔습니다. 정말 엄청 사람들이 많았어요. 저랑 아내랑 골목 깊이 들어가니 호객행위도 많아집니다. 제가 한국인인걸 알고 한국말로 가격 네고를 하더라구요.
<맥주거리 가게들과 사람들>
BBQ 메뉴판을 나에게 보여주며 인당 12만동을 10만동에 알아서 네고해줍니다. 좀 더 깎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냥 자리에 앉았습니다. BBQ메뉴는 여러가지가 있었어요. 소고기, 닭고기, 해산물 등등. 저는 전에 TV에서 보았던 해산물+소고기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당연히 맥주도 주문했지요.
테이블 위에 조그마한 불판이 하나 세팅되고 소스가 주어집니다. 이 소스가 아주 맛있었어요. 소금과 고추에 라임을 짜서 만든 소스인데 상큼한 맛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불판에는 마가린을 떠넣어 베이스 기름을 만듭니다. 그 위에 여러 해산물과 소고기를 올려 구어먹는 것입니다.
마가린의 고소함이 재료 곳곳에 스며들어 정말 맛있었어요. 자칫 느끼할 수 있는 것을 앞서 말씀드린 소스가 확 잡아주니 더할나위없이 좋더라구요. 한국에서도 쉽게 만들어먹어볼 수 있겠어요. 여기서 먹방 한번 찍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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