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맥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염귀염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 '빅 히어로' 그저 귀염귀염한 로봇의 우정이나 사랑 따위를 표현한 애니메이션인 줄만 알았다. 아이들이 주로 좋아하는 장르인 애니메이션을 나도 굉장히 좋아라 하긴 하지만 극장가서 본 적은 손에 꼽을 정도로 좀 큰 기대를 하지는 않는데 이 애니도 마찬가지였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줄거리를 읽어본 적도 없고 예고편도 끝까지 다 본 적도 없었다. 매서운 밤바람을 가르며 도착한 CGV에는 다행히 아이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일요일 저녁이기도 하고 유난히 추웠던 날씨 덕분이라고 생각되어 속으로 '올레~'를 외쳤다. 내 안면을 마구마구 강타해 준 찬 바람이 내 편안한영화관람에 어느정도 도움을 줄 수 있었을 것이다. 큰 기대를 하지 않는 표정과 큰 리액션을 하지 않겠다라는 자세로 영화가 시작되자 내 몸의 도파민과 아드레날린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