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학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시 교육행정직 시험을 준비하려는 아내와 노량진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아내가 슬며시 저에게 말합니다. "에휴~ 나 봄바람 타나봐...." "왜? 기분이 신숭생숭해?" "아니.... 나 공부하고 싶어... 미쳤나봐" 공부라... 아내는 저와 처음 만났던 10년전 그 때도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공부란 '고시공부'를 뜻합니다. 그 때 아내는 변리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늘도 무심하게 아내는 끝내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변리사를 접고 9급 공무원 시험에 도전했을 때도 꽃을 피우지 못했죠. 그리고 제작년 집에 있는 모든 책을 버리며 다시는 공부를 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하였습니다. 그런 그녀가 만 2년만에 다시 공부를 하고 싶다는 얘기였습니다. 우연히 공무원 시험 공고를 보게 되었는데 그 때부터 심장이 뛰더라는 겁니다. 제가 그 심정 누구보다잘 알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