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KASI) 자료를 살펴보면 2017년 올해 관측할 만한 천체현상을 알 수 있습니다. 매년 어떤 우주이벤트가 있을까 기대해보지만 한국에서는 참 천체현상을 관측하기 어려운데 그래도 일단 준비는 해봅시다. 올해는 어떤 우주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1. 유성우
올해도 역시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는 때가 옵니다. 1월과 10월에 예상되어집니다. 1월은 3일날 사분의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는데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페르세우스자리 및 쌍둥이자리와 함께 3대 유성우로 불리웁니다. 이 날은 달빛도 거의 없어 유성우 관측하기 좋은 때라고 합니다. 10월에는 22일 자정쯤 오리온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이 유성우는 핼리혜성에서 떨어져 나온 부산물들이 유성이 된다고 하네요.
2. 혜성
3월 10일쯤 단주기 혜성인 엥케 혜성이 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일점을 지나갑니다. 우리나라에서 이 혜성을 관측하려면 아마 3월 10일 전후 초저녁 하늘에서 천체 망원경으로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아마도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3. 토성관측
6월 15일쯤 태양-지구-토성이 일직선 정렬을 이루는 천체현상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토성을 관측하기에 최적의 때가 되는데요. 토성고리까지 천체망원경을 통해 자세히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어 집니다. 천문사진 찍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기회가 될 듯 싶습니다.
4. 부분월식
2017년 8월 8일 새벽 2시 23분쯤 부분월식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우리나라에서 월식의 전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시간은 새벽 2시 22분에 시작해서 3시 21분에 최대가 되고 4시 19분에 월식이 종료된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월식 현상을 관측하기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꽤 좋은 소식이네요.
올해 첫 포스팅을 우주의 기운이 듬뿍 받아 행복한 정유년을 보내시라는 의미로 올해 한해를 빛낼(?) 천문현상으로 잡아봤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