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7일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추미애 대표가 마음풀고 단식을 중단해 달라고 부탁한 것이 단식을 중단한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듯 합니다. 전에 JTBC 썰전에 출연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단식에 대해 얘기했던 것처럼 단식투쟁은 누가 말려줘야 중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정현 대표는 단식을 중단한 명분을 찾아 중단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정현 대표는 4일부터 국감에 복귀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그동안 수많은 단식투쟁을 보면서 이정현 대표의 단식은 공감하기 힘들었습니다. 물론 1주일간 곡기를 끊는다는 것이 엄청나게 힘든 일입니다. 저도 해본적이 없으니 뭐라 말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단식을 시작한 동기, 파급력, 지속력 측면에서 많은 국민들에게 오히려 조롱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찌되었든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는 단식은 빨리 종료하는 것은 현명한 판단입니다. 아직도 왜 목숨을 걸 수 있는 단식을 했는지 이해는 안되지만..
2년전 단식은 국회의원 특권의 시작이라고 하셨던 분이 직접 단식을 하셨으니 뭔가 거창한 명분이 있겠다라고 믿고 싶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찌되었든 잘 알지도 모르는 이유로 몸을 상하게 할 짓을 할 필요는 없으니 단식 중단은 잘 하신 겁니다. 7일간 고생 많으셨다는 얘기를 하고 싶네요. 이정도는 단식이 아니라 디톡스란 말도 있긴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