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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정보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해지는 풍경

일전에 파주 맛집을 소개해드렸었는데요.


해바라기


파주에는 볼거리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예술인들이 많이 살아서 그런가요? 다른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경들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파주입니다. 물론 파주 참 멉니다. 제가 서울 살고 있지만 서울에서도 쉽게 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니에요. 특히나, 오늘 소개할 임진각은 더욱 그렇습니다.



카페안녕


임진각을 향해서 운전하다보면 통일전망대도 지나고 파주 출판단지도 지나고 판문점에 가까이 갈 때 즈음 임진각과 제3땅굴, 달리고 싶어하는 철마도 만날 수 있습니다. 임진각에는 평화누리공원이 있는데 이곳이 참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평화누리공원에는 저도 한 4~5번을 가봤던거 같습니다. 그냥 날씨 좋은 날 공원 산책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도 있고 바람의 언덕에서 멋진 사진을 찍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최근에는 '바람의 언덕'에 바람개비가 다 없어졌더라구요? 현재 리뉴얼 공사중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지금쯤은 공사가 다 마무리 되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파주, 바람의언덕, 평화누리공원



평화누리공원에는 거대한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을 가운데 두고 바람의 언덕과 임진각관광지가 있습니다. 

저는 주로 바람의 언덕으로 향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돗자리를 깔고 앉아있거나 일어나서 걸어다니거나 연을 날리거나 합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놀러오는 것을 알면 깜짝 놀라실 거에요.


오전에 미리 오지 않으신다면 오후에는 주차하기도 힘들지도 모릅니다. 당연히 앉을 자리도 마땅치 않구요.

저는 오전에 이곳에 와서 밤까지 있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기도 했거니와 단 한번도 평화누리공원에서 저녁과 밤을 맞이한적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요즘 해가 참 빨리 지더라구요. 6시 20분이 되니 해가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물론 아직은 좀 밝지만 노을이 본격적으로 생기기전에 이 광경을 동영상으로 찍어두고 싶어서 바람의 언덕에 자리를 잡고 카메라를 세팅해 보았습니다. 


바람의언덕


해가 지고 어둠이 슬슬 바람의 언덕을 감싸안아오면서 그 수많던 사람들과 연들도 사라져 갔습니다. 언덕 위에 가로등이 켜지고 여전히 바닥에 앉아있는 것은 저희 부부와 한두팀 뿐이였죠. 그렇게 남은 빛들도 사라지고 휘영청 밝은 달이 떠올랐습니다. 


추석달


저녁까지 있어보니 사람이 없는 평화누리공원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래 영상에서 평화누리공원의 해지는 모습 같이 구경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