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민족대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쉬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저처럼 오롯이 빨간날만 쉬시는 분들도 있겠죠? 이번 명절은 짧은 휴일로 인해 고속도로 정체가 다른 해에 비해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친인척들과 함게 하는 시간은 참 좋지만 이 놈의 고속도로에서 헤매는 시간만은 결코 반갑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명절 귀성길은 늘 눈치작전이 필요합니다. 즐거운 명절을 위해 좀 더 수월한 이동경로를 찾는 노력은 나와 가족을 위한 일입니다. 그럼 고속도로 정체를 피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사실 그런게 있겠느냐 라는 생각도 있지만^^;; 최대한 노력해보자구요)
일단 출발시간이 중요합니다. 이 출발시간과 관련해서는 <게임이론>이 작용되는 듯 합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마구마구 운전대를 붙잡고 나올 때를 피하고자 할 것이지만 모두들 같은 생각을 하게 되죠. 그러다보면 역시 다 같은 시간에 출발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됩니다. 이번 추석은 어떨까요?
다음은 뉴스 정보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2015년 추석 연휴기간 중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9월26일(토) 오전에,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9월 27일(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분석했다.
이번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전국 예상이동인원은 총 3,199만명으로, 추석 당일(9.27)에 최대 759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3.0%로 가장 많고, 버스 12.2%, 철도 3.6%,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6%로 조사됐다.
고속도로의 경우 승용차로 이용할 시 주요 도시 간 귀성 방향의 평균 소요 시간은 작년 추석보다 2시간 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 방향은 1시간 이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 20분, 서울~부산 7시간 30분, 서울~광주 7시간, 서서울~목포 9시간 20분, 서울~강릉 5시간 20분이 소요될 전망이고, 귀경은 대전~서울 3시간 40분, 부산~서울 7시간 10분, 광주~서울 6시간 20분, 목포~서서울 7시간 40분, 강릉~서울이 3시간 5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기사는 24일 16시에 송고되었는데 이 기사를 읽고 사람들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26일 오전을 피해 25일로 몰려드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지요. 그래서 교통정보에 계속 집중하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피하되 방송에서 추천하는 시간 또한 피하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 남들보다 빠르게 움직이거나 남들보다 느리게 움직이는 전략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차를 끌고 나가자마자 길이 꽉 막힌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이 때부턴 철저하게 교통정보에 의존해야 합니다. 이 교통정보는 라디오도 있을 수 있지만 교통정보 앱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도 없이 많은 교통정보앱이 있지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제가 보기엔 <고속도로 교통정보>라는 앱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실시간 교통정보는 물론 CCTV까지 확인 할 수 있고 노선 및 경로 탐색, 예보도 가능합니다.
특히, 미래예상 소요시간을 분석해주는 기능은 우리가 눈치작전 중에 언제 출발하는 것이 가장 유리할 것인가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해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로가 무진장 막힌다고 할 때는 역시나 즐거운 마음을 갖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가족들의 웃음소리와 사랑은 꽉막힌 교통정체조차 해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차에 동행하고 있는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안전운전이 최고입니다. 졸릴때는 그냥 쉬세요. 그리고 내 옆의 운전자를 난폭하게 만들지 마세요~~^^ 나부터 즐겁게 즐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