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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거닐다

베트남 하노이 도자기 마을에서 휘적 휘적 다니기

베트남 하노이에는 도자기 마을이 있습니다. 현지 총각인 띠엔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베트남에서(하노이만인가???) 도자기를 생산하는 유일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뭐 관광지이긴 하지만 너무 멀어요. 저는 버스를 타고 갔는데 롱비엔역에서 거의 40분을 도착한 곳에 있습니다. 47번 버스를 타고 가구요. 밧짱(BAT TRANG)에서 내리면 됩니다. 종점이라는 얘기를 들어서 밧짱을 지나서도 계속 버스에 앉아 있었더니 사람들이 혹시 밧짱에 가지 않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렇다고 했더니 지나쳤데요. ㅎㅎ 다음 정류장에서 내려서 걸어와야 했네요.

 

<버스에서 내려서 터벅터벅 걸어갔네요>

 

도자기 마을은 뭐 딱히 볼 것은 없어요. 하노이 어디서든 이 도자기들은 팔고 있거든요. 거기서 사도 되는데 아무래도 좀 더 싸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랬던거 같아요. 네고(Nego)도 쉬웠고요. ㅎㅎ 저는 오히려 여기서 도자기 보다는 골목을 다니며 사람들 보는 재미가 쏠쏠했네요. 뜨거운 햇빛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지만..

 

이리저리 휘적휘적 다니면서 사진찍고 물건구경하고 둘러보고 다시 온다고 거짓말도 하고 그렇게 도자기 마을을 체험했습니다. 그래도 역시 사람구경이 제일 좋더라구요 저는.

 

 

 

 

<이런거 팔아요. 가게는 많은데 다들 비슷비슷한 것을 팔아서. ㅎㅎ 그래도 눈요기 해 BOA요~>

 

 

 

 

 

 

 

 

 

<베트남 하노이 도자기 마을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