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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말과 말

 

 

1.

손석희 앵커 : 오늘(28일) 단식을 중단하셨는데, 그러면 미음이라도 조금 드셨나요? 어떻습니까?

 

김영오 : 네, 오늘 점심에 처음으로 먹어봤습니다.

 

손석희 앵커 : 첫술 뜨셨을 때 기분이 어떠시던가요?

 

김영오 : 솔직히 눈물이 글썽이더라고요. 45일을 굶다가 처음으로 첫 숟갈 뜨는데, 기분이 묘하다고 할까요. 눈물 나더라고요.

 

 

 

2.

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 :

"유민 아버지의 단식 중단 소식을 기다렸다는 듯 새누리당은 가족과 두 번 만난 성과가 단식 중단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부끄러워해야 한다"

 

 

 

3.

단원고 2학년 10반 고 김정민양의 어머니 정정임씨 :

"단식을 풀기까지 복잡했을 마음을 알기에 아프지만, 유민 아빠를 잃고 싶지 않다. 자식을 잃고 몸부림친 그의 마음이 우리와 같기에 앞으로도 함께 걸어갈 것"

 

 

 

4.

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 :

“내 아이 살려내지 못한다면 진상규명이라도 해 달라. 왜 죽었는지 어떻게 고통스럽게 죽어갔는지 그것 하나만 알게 해달라. 그게 그렇게 어려운 건가. 동네 개가 짖어도 시끄러워 나와보는데 우리는 아무리 악을 써도 나오지 않는다. 개만도 못하다”

 

 

 

5.

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 :

"철저한 진상 규명과 안전한 사회 건설을 바라는 가족과 국민의 마음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우리에게 최대한의 양보, 최선의 합의가 무엇인지 설득하려 들지 마라"

 

 

 

6.

세월호 유가족 : 

"정의없는 국가는 도둑떼"

 

 

 

7.

고 오영석군의 어머니, 권미화씨 :

"여기서 분명히 밝힙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가족들의 배후는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엄마, 아빠를 간절히 부르며 구조를 요청했던 사랑스러운 아들·딸들입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고 돕지 못해 마음 아팠다던 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