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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 진짜 나쁜 건 새누리당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특별법 여야 합의안에 대해 재협상을 하려는 모양입니다. 국민들의 엄청난 반대에 그럴만도 할 것입니다. 아예 처음부터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요. 이거와 관련된 뉴스나 인터넷 글들을 읽다보면 뭔가 잘못된 것이 눈에 보입니다. 분명 박영선 대표의 유족과의 합의 없이 진행한 여당과의 합의는 잘못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했기도 했습니다만, <포스팅 : 세월호 특별법 합의, 누구를 위한 것인가>

 

그런데 우리가 뭔가 본질을 지나치고 있다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한번 잘못된 합의에 새정치민주연합과 박영선 대표는 며칠간 무진장 욕을 먹고 있습니다. 유족편인줄 알았는데 아니라는 둥~ 새누리당 편이라는 둥~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혔다는 둥~ 그렇지 않습니까? 네 욕 먹을만 하죠. 근데 진짜 나쁜 애들은 누구인줄 아십니까? 바로 새누리당이에요.

새누리당을 까기 위해 하는 말이 아닙니다. 새누리당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쭈욱~ 유족들의 요구를 묵살해 왔어요. 그나마 그동안 새민련이 유족편에 서는 듯 하더니 요상하게 협상을 마무리 하는 바람에 새민련이 계속 까이고 있습니다. 근데 진짜 욕먹을 애들은 새누리당입니다. 이 법이 누구를 위한 것인가요? 일반 정치 논리나 사례를 거론할 만한 사안은 아니지요. 새누리당은 새민련이 아니라 유족들과 협의를 진행했어야 합니다. 근데 정치적인 제스처만 하고 있죠. 정치적인 행동만 하고 있습니다. 유족들이 원하고 있는 특별법을 계속 거부만 하고 있고 이걸 박영선 대표가 그동안 수없이 많이 했던 방식으로 협상이란 것을 하면서 합의를 해줘버렸죠.(정말 안타까운 대목입니다.) 이 특별법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요. 여튼 나중에 여론의 뭇매를 맞자 다시 재협상을 하려고 덤벼들지만 새누리당은 어떤가요? 헐~ 이러면서 협상안을 지키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인제가 한 얘기가 생각나네요. 박영선 대표가 강경파에 휘둘리지 말고 여야가 합의한 사항을 지켜내달라고 하는 취지의 말을 했습니다. 전후 사정 모르면 이인제의 말이 맞는거 같죠? 근데 그 말은 유족들의 요구는 모르겠고 우리 빨랑 법안 진행합시다라는 말로 들립니다.

진짜 나쁜 사람들은 새누리당입니다. 법안의 옳고 그름을 떠나 그나마 현재 유족들의 편에 있는 것은 현재 욕을 무진장 먹고 있는 새민련입니다. 유족들의 요구를 들어줄려고 하고 있잖아요. 재협상이라는 삽질을 해가면서까지. 근데 새누리당은 뭔가요? 유족들의 요구는 들어줄 생각을 안합니다. 계속 무시하죠. 안된다고. 그리고 유족들은 단식하고. 새민련과 박영선 대표가 잘한 것은 아닌데 진짜 끝까지 세월호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자들은 새누리당입니다. 우린 그걸 잊어서는 안됩니다. 박영선 대표를 욕하는 것과 더울어 3배 이상으로 새누리를 욕해야 합니다.(아니 질타해야 합니다)

근데 새정치민주연합. 진짜 정치 못합니다.... 이런 당은 국가에 별 쓸모도 없습니다. 야당같지도 않은 것이 선거 때 이기지도 못하는 당. 세금만 축내는 조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