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새벽 4시경 일본 후쿠시마 바다에서 강도 6.8규모의 지진이 다시 발생했다.
지금도 후쿠시마 원자력 누출 사고에 의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와중에 다시 지진이라니 옆 나라인 우리도 안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잠재적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는 측면에서 헤프닝으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 지진의 강도는 흔히 리히터 규모를 사용하는데 리히터 규모의 숫자가 클 수록 강한 진동으로 인한 피해를 볼 수 있다. 아래 표에서 보면 오늘 발생한 강도의 규모가 얼마나 위험한 지진이였는지 알 수 있다.
규모 | 영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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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9 |
특별히 좋은 상태에서 극소수의 사람을 제외하고는 전혀 느낄 수 없음 |
3.0 ~ 3.9 |
소수의 사람들, 특히 건물의 윗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서만 느낌 |
실내에서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는 약간 흔들림, 많은 사람들은 지진이라고 인식못함 | |
4.0 ~ 4.9 |
낮에는 실내에 서있는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으나, 옥외에서는 거의 느낄 수 없으며 밤에는 일부 사람들이 잠을 깸, 정지하고 있는 자동차가 뚜렷하게 움직임 |
거의 모든 사람들이 지진동을 느끼며, 약간의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고 어떤 곳에서는 회반죽에 금이 감 | |
5.0 ~ 5.9 |
모든 사람들이 느끼며, 무거운 가구가 움직이고 벽의 석회가 떨어지기도 하며, 피해를 입은 굴뚝도 일부 있음 |
모든 사람들이 밖으로 뛰어 나오며, 설계 및 건축이 잘 된 건물에서는 피해가 무시할 수 있는 정도이지만, 보통 건축물에서는 약간의 피해가 발생 | |
6.0 ~ 6.9 |
제대로 설계된 구조물에는 약간의 피해가 있고, 일반 건축물에서는 부분적인 붕괴와 더불어 상당한 피해를 일으키며, 부실 건축물에서는 아주 심하게 피해를 줌 |
제대로 설계된 구조물에도 상당한 피해를 주고, 잘 설계된 구조물의 골조가 기울어짐 | |
7.0 이상 |
잘 지어진 목조 구조물이 부서지기도 하며, 대부분의 석조 건물과 그 구조물이 기초와 함께 무너지고, 지표면이 심하게 갈라짐 |
<지진 규모에 따른 피해 정도>
참고로 지난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으로 인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지진 규모는 8.8이였다.
일본은 지금 태풍 '너구리'와 지진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지만 앞으로 어떻게 안심하고 살 수 있을지 걱정이다. 더욱이 2011년 발생한 지진에 의한 후쿠시마 원전 사태 해결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알려주었으면 좋겠다.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항시 지진의 위험에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 수 밖에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