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힐링캠프에 안철수 원장이 출연한다.
최근 모든 정치적 이슈는 안철수 원장에게 집중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안철수 원장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본인으로서는 본방사수가 필수일 것.
이번 방송에서 어떤 말을 할 것인가. 물론 여기서도 명확하게 대선출마를 한다. 라는 말은 없을 것이지만 정치권을 포함해 많은 이들이 이번 방송을 기다릴 것이다. 안철수의 힐링캠프 방송이 있다고 하자 정치권은 발칵 뒤집어졌다. 다른 정치인은 출연이 안된다고 해놓구선 안철수 원장은 된다고 하는 것에 형평성 논란이 일어난 것이다.
안철수 원장은 정치인이 아닌데 말이다.
정치적 영향력을 내포하고 있을 뿐 아직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SBS의 판단은 옳다라고 주장할 수 있다. 물론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여튼 SBS에서 잘 대처한 것이다.
최근의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오늘 퇴근하면서 차에서 들은 라디오가 생각난다.
한 패널이 안철수 원장의 법치의식을 물고 늘어진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강정마을이나 방송사 파업에 대한 생각들이 있었나 보다. 그 패널은 안철수 원장이 이미 이 사회의 지도자이기 때문에 지도자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법치에 대한 생각이 너무 느슨한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글이 좀 삼천포로 빠졌지만 집고는 넘어가야겠다. 지도자는 법을 지키라고 국민들을 협박하는 사람이 아니고 (누구처럼) 법이 공정하게 지켜지는지 스스로 법치를 지키는 솔선수범을 하는지 생각해보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하면 왜 그 수많은 정치인들은 불법을 저지르고 정치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우리의 가카께서는 왜 14범이라는 명예를 가지고 계시면서도 대통령을 하고 계신지.. 대통령을 하면서도 범죄를 저지르시고 말이다. 우파들이 자꾸 말하는 법치주의는 국민들보고 지키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지도자층이 먼저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닌가. 전에 유시민 전장관이 100분토론에서 말한 내용을 덧붙이면,
"법치주의는 뭐냐. 국민들이 법지키라고 하는 것이 법치주의가 아니고 권력자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나라를 운영하고 국민을 통치하는 것이 법치주의다. 법은 상식의 최소한이다."
자꾸 법!법! 운운하는 자들이 오히려 법을 지키지 않으면서 아니면 법을 이용해 이익을 취하면서 안철수 원장을 욕할 권리가 있나 싶다.
여튼, 최근 이슈의 중심 안철수 원장의 힐링캠프 출연은 아주 개인적으로 반기는 바이다.
본방사수!!